이번에 건조하는 항만순찰선은 올 해부터 내년까지 총 사업비 30억 6500만원을 투입해 2년간 추진하며 승선인원 15명의 30t급 규모로 건조될 예정이다.
충남도 항만 순찰선이 약 2년간의 제작기간을 걸쳐 내년 8월 도입되면 보령, 태안항 항계 및 항로 내 순찰 및 불법어로 행위, 불법수리 등 해양사고 위험요소를 제거해 선박교통의 안전 및 질서유지가 한층 강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도는 지방관리항에 대한 사무가 도로 권한이 위임된 지난 2010년 이후 항만의 항계 및 항로 관리를 위해 도, 시ㆍ군 어업지도선을 이용했으나, 순찰선 미확보로 수시단속에 어려움이 있어 업무 수행에 제약이 많았었다.
타 시ㆍ도의 경우 강원도 1척, 전남도 1척, 경남도 3척, 제주도 2척 등을 보유해 전국적으로 모두 7척이 가동 중이지만, 지금까지 충남도에서는 한 척도 보유하지 못했다.
도는 지난 3월 ㈜한국선박기술과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0일 실시설계 용역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설계용역은 중간 및 최종보고 등을 거쳐 오는 8월 최종 마무리 된다.
조한중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순찰선 도입으로 항계 및 항로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으로 최근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선박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선박사고 제로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