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쟁점공약-교통]충청권광역철도 조기 착공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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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쟁점공약-교통]충청권광역철도 조기 착공 '공감'

구체적 교통정책은 대조… 새누리 '도로 신설' vs 새정치연합 '환경정비'

  • 승인 2014-05-29 18:05
  • 신문게재 2014-05-30 5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도시교통현안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기존 대전도심을 남북으로 관통하던 국철 여유 노선을 대전 도시철도로 이용하는 충청권광역철도망의 조기 착공이 최우선 추진 현안 사업이라는 점에는 공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교통체계 정비 추진 방법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은 도로 신설 등 하드웨어 측면에 방점을 찍은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환경 정비인 소프트웨어 측면에 무게를 둔 것이 특징이다.

본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별 5대 공약과 공약서, 새누리·새정치민주연합이 발표한 지역공약집을 분석한 결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신탄진에서 계룡시를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시 통과 구간 전철화 사업의 조기 착공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반면 시장 출마 후보자들은 방법론에서 다소 차이를 보였다.

새누리당 시장 후보인 박성효 후보는 충청권광역철도망과 도시 철도 1호선을 대전시내 X자형, 도시철도2호선은 순환선의 교통망을 구축하고 충남대에서 진잠, 한밭대에서 비래 등을 잇는 도심 BRT 구축을 약속했다.

여기에 만년동에서 대화동, 중리·법동을 잇는 동서번영로, 문지동에서 신대·연축동을 잇는 신문교, 원앙마을에서 목원대입구를 잇는 도안대로, 천변고속화도로에서 원신흥교를 잇는 도안2교, 도안지하차로에서 유성대로를 잇는 동서대로 등 5개 도로·다리와 회덕 IC건설 등을 약속했다.

이밖에 타슈를 기존 1500대에서 3000대로 확대하고, 시내버스의 증차와 택시의 감차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구청장 가운데는 박수범 대덕구청장 후보가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건설과 기존 국철 6개 정거장 개량·5개 정거장 신축과 도시철도 2호선을 읍내삼거리에서 중리네거리까지 연결할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새정치 민주연합의 대전시장 후보인 권선택 후보는 '사람을 생각하는 안전한 교통체계'를 5대 공약중 두 번째 공약으로 내걸며 교통체계 구축에 무게를 뒀다. 권 후보는 우선 도시철도 2호선을 대덕구까지 확대하고, 노면 트램방식으로 추진 할 것을 약속했다. 여기에 2층 버스와 캐릭터 버스 도입도 공약으로 내걸며 교통에 관광의 개념을 도입했다.

겨울과 여름철의 정류장 냉난방 대책과 함께 정류장 주변을 보행과 자전과 대중교통 이용자가 편리하게 '통합 교통구역'으로 지정한 편리한 환승 환경 구축, 48개 지하보도 및 육교에 대한 재 평가후 횡단 보도 설치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대덕구청장에 출마한 박영순 후보는 신탄진을 기점으로 읍내동까지를 노선으로 노면 전철방식인 트램으로 도시철도 2호선을 건설할 것과 동서번영로의 지속추진 등을 약속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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