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50억 착복 진실은” … 새정치연합 “일고의 가치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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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50억 착복 진실은” … 새정치연합 “일고의 가치없어”

  • 승인 2014-05-29 17:52
  • 신문게재 2014-05-30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최정우 부대변인은 29일 '충남도민들은 지난해 논란이 되었던 '김대업-안희정 50억원 착복공방'에 대한 진실을 듣고 싶어 하신다'는 논평을 통해 “지난 2013년 8월 김대업씨와 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지사후보 사이에 '병풍 대가 50억 배달사고' 논쟁이 있었었다”면서 “김대업씨는 그때 '지난 2002년 대선 과정에서 병풍사건을 친노 인사인 현역 광역단체장과 사전 모의했고, 그 대가로 50억원을 받기로 했는데 현직단체장이 가져가 착복했다'라고 주장했고, 그 현역단체장으로 지목됐던 안희정 후보는 “허위사실이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었다.

최 부대변인은 “그 뒤로 이 논쟁이 어떻게 정리가 되었는지 누가 거짓말을 하고 누가 진실을 얘기했는지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충남도민들께서는 그때의 의혹이 명쾌하게 판결나지 않은 점이 마음에 걸리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왜냐하면 지금은 능력과 도덕성이 검증된 도지사를 선출하는 선거가 코앞에 있기 때문”이라며 “이제라도 안희정 후보는 도민들께서 찝찝한 마음으로 투표를 하지 않도록 그때의 의혹에 대해 한 점의 의구심도 남기지 말고 똑바로 해명해야 도민들에 대한 전 도지사로서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의 권재홍 대변인은 “새누리당의 이같은 논평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김대업씨는 지난해 8월 15일 채널 A종편에 출연해 2002년 대선 과정에서 자신은 병풍사건을 친노인사인 현직 광역단체장과 사전모의했다고 밝혔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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