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배 통일교육위원 대전협의회 회장, 목원대 총장 |
전국 각 도와 대도시에는 통일교육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대표적인 기관으로 통일부 산하기관인 통일교육위원협의회가 있다. 본인이 회장으로 있는 통일교육위원 대전협의회는 어느 지역보다 더 활발히 통일 교육에 노력을 쏟고 있다. 특히 통일의 미래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달려 있다는 사명의식으로, 청소년들에게 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고 통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각방으로 힘쓰고 있다.
이번 주간을 통일교육주간으로 설정하여 목원대학, 우송정보대학, 한국영상대학 등 지역 대학들과 연계하여 통일영화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통일교육시범학교인 대전송촌초등학교와 협력하여 1일 통일학교를 진행하였다. 송촌초등학교에서는 통일퀴즈, 웅변대회, 북한음식체험을 준비하였고 대전협의회는 통일연극 '세계로 가는 기차'를 준비하여 학생들이 관람하도록 하여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통일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여 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전관평중학교에서는 '평화통일을 말하다'라는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토론회는 동영상시청, 강연, 나와 가족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문항에 대한 Q&A 등 다양하게 진행되었는데 학생들과 교사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 학생들과 교사들의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통한 자연적인 통일의식 고취를 위해 앞으로 이러한 토론회를 통일교육 신청학교를 대상으로 약5회 정도 더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6·25가 속한 주간을 '평화의 날'주간으로 정하여 동족상잔의 6·25전쟁의 참상과 전쟁의 위험성, 6·25는 북한이 일으킨 남침이며, 우리가 바라는 통일은 전쟁이 아닌 평화통일이라는 것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고자 한다. 특히 청소년관련 통일교육은 학교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것이 효율적이기에, 대전시 교육청과 업무협약으로 통일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 통일교육은 앞서 언급한 '평화통일을 말하다'토론회, '통일을 오게 하는 15분' 토크쇼, 통일연극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 중에 있다. 다음으로 대전협의회는 시민 통일교육을 강화하고 통일교육위원들이 자기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전지역 기관, 단체들에 협조를 구하여 열린 통일강좌를 연 4회 계획하고 있다. 통일교육위원들은 열린 통일강좌에 발표자, 토론자로 참가하여 통일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통일교육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그 밖에 통일안보체험, 전문가 초청을 통한 통일포럼 등의 사업도 계획 중에 있으며 신선하고 효과적인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바람직한 통일교육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대전에서 시작된 통일의 열기가 휴전선을 넘어 남과 북이 하나로 통일되는 그 날을 꿈꾸면서 통일교육에 매진하고자 한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百年大計)라는 말처럼 바람직한 통일교육은 통일선진일류대한민국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최고의 책략이기에 청소년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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