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국회 부의장(대전 서갑)은 28일 자신의 향후 계획에 대해 “앞으로의 제 정치적 진로는 민생과 통일을 화두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부의장은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년 뒤 (총선에서) 재평가를 받는다면 국회 부의장보다 더 영향을 발휘하고 중요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박 부의장은 “저는 그동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실적을 평가받음으로써 다음 길을 열어 왔다”고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박 부의장은 또 부의장 임기를 마치는 것과 관련 “야당 부의장으로서 예산처리나 대정부 질의 등에서 국회가 대립하고 막혔을때 많은 중재와 해결을 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자평한 뒤 “강창희 국회의장과 함께 중앙정치 무대에서 활동하면서 충청권이 정치의 변두리가 아니라 중심에 들어서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소회했다.
한편, 박 부의장은 29일부로 부의장 임기를 마치고 평의원 신분이 된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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