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악재에 지역경기 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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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악재에 지역경기 잠잠

세월호·중국 성장둔화 영향… 관광·유통 등 최악

  • 승인 2014-05-28 18:03
  • 신문게재 2014-05-29 7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이후 충청지역 경기는 지난 1분기보다 개선세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축제 및 각종 기업행사 등이 취소 또는 연기가 잇따르면서 음식 등 서비스업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또한 원달러 환율 하락과 중국 경제성장류 둔화 등의 영향으로 지역경기 개선이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은행 대전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4분기 최근 충청권 경제동향'에 따르면 4~5월 중 충청권 경기는 제조업의 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세월호 사고 여파 등으로 서비스업이 감소로 전환돼 소비관련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숙박, 관광ㆍ여가관련 서비스업이 부진과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 매출 감소가 지속되면서 지역 경기가 더욱 악화됐다.

지역 서비스업 종사자 및 전문가들은 5월 이후 업황이 회복 될 것으로 전망했다.

4월 중 고용사정 또한 개선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취업자수 증가폭이 건설업을 중심으로 크게 축소되고, 고용률도 하락했다. 이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계획을 철회하거나 축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에 지역기업들은 부정적인 모습도 나타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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