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원작이 가지고 있는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소극장 연극 무대의 특성에 맞게 새롭게 재구성돼 관객들에게 또 다른 느낌으로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연극 '사춘기 메들리'는 본격 유기농 스캔들이라는 유쾌한 카피로 제목에서 오는 느낌만큼 상큼하고 풋풋한 첫사랑을 그리고 있다. 전근이 잦은 아버지 때문에 자주 전학을 다니던 주인공 정우는 한적한 시골마을에 전학을 오게 된다.
다시 전학을 가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정우는 관심없던 반장 아영에게 고백을 하고 학교 일진에게 결투를 신청하지만 전학이 취소돼 뜻밖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관객들은 처음이라 누구보다 어색하고 두근거렸던 '첫사랑'의 그 느낌을 다시금 떠올려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평일 오후 8시/ 토ㆍ일, 공휴일 오후 2ㆍ5시. 가격 3만원. 문의 1899-6689.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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