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곽씨 일당은 대전 서구의 빈사무실에 판매장을 차려놓고, 화장지와 계란 등의 사은품으로 노인을 유인해 일반 탈취제를 의약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꾸며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노인을 끌어모으고 단골을 관리하고 판매하는 각각의 역할을 분담해 개당 1300원에 구입한 탈취제를 노인들에게 개당 2만원씩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특산품 인정을 받지 않은 3만원짜리 제품에 특산품 로고를 부착해 24만원에 판매하는 등 지난 한 달 동안 4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70대 피해자 중에는 곽씨 일당이 판매하는 제품 1000만원 어치를 구매한 때도 있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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