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감 선거]'이름도 몰라… 공약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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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감 선거]'이름도 몰라… 공약도 몰라'

대전교육감 후보들 무관심에 울상 무응답 50% '부동층 공략'에 사활

  • 승인 2014-05-27 18:28
  • 신문게재 2014-05-28 4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낮은 인지도와 지지율로 지역 교육감 후보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정당도 기호도 없는 가운데 대전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난립한 데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조용한 선거분위기로 얼굴을 알리기조차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대전교육감 선거에는 6명의 후보가 등록해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각 후보 캠프들은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지만 다수의 후보자들이 선거에 뛰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후보들은 얼굴과 이름을 알리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런 우려와 교육감 선거에 대한 무관심이 잘 드러난다.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각 후보들의 지지도는 10% 안팎에 머무는 반면, 답변자들의 40~50% 이상이 '모름ㆍ무응답'을 차지하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실제 후보마다 오차범위 내 격차에 불과해 부동층의 향배가 교육감 선거의 결과를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별 지지층 결집력과 유력 광역ㆍ기초단체장 후보들이 '누구를 지원하느냐'가 승부를 가르는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후보들은 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거의 인지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여론조사에서 뒤지더라도 부동층의 표에 따라 언제든지 판세가 바뀔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높다.

이에 후보 캠프들 마다 '부동층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A 후보 캠프는 “부동층이 과반에 육박해 어느 후보도 결과를 장담하지 못하는 분위기”라며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계 수장을 선출하는 선거인만큼 유권자들의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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