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세종]민심 끌어안기… 밤잠도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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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세종]민심 끌어안기… 밤잠도 잊었다

유한식ㆍ이춘희 후보 시민단체 정책협약식 참석 시교육감ㆍ의원 후보들은 공세수위 높이며 유세

  • 승인 2014-05-27 18:18
  • 신문게재 2014-05-28 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선거전이 시민사회단체가 마련한 정책 협약식과 함께 모처럼 만에 정책선거전을 연출했다.

올바른 선거문화정착을 위한 세종운동본부는 27일 오전 조치원읍 YMCA 교육실에서 새누리당 유한식 시장 후보 및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후보를 차례로 만나 간담회 및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지난달 세월호 참사 여파로 정책토론회가 취소된 데 따른 후속 조치 성격이다.

본부가 제안한 15개 정책 답변서를 바탕으로, 제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질의하는 방식으로 전개됐고, 정책서약서 서명과 함께 마무리됐다.

유 후보는 이 일정에 이어 금남면 대평리 장터와 전의면 장터를 차례로 방문,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한일전기사업장과 소정ㆍ전의면 장터에 방문해 시민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시교육감 선거는 전날에 이어 상대 후보 진영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여갔다.

최태호 후보 측은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기자회견문을 인용, 전과자 후보들을 걸러내야한다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 12개 시도에 걸쳐 18명의 전과자 중 세종시에 출마한 2명의 후보를 겨냥했고, 후보를 알기 어려운 교육감 선거 특성상 이들에 대한 시민들의 심판을 촉구했다.

최교진 후보는 근거없는 사실 또는 상대방 비방, 왜곡정보 유포 현상을 지적하면서, 정책선거 등 페어플레이를 요청하는 한편, 조치원읍과 남리, 장군면 등을 찾아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오광록 후보는 연서면과 조치원읍, 금남면, 전의면 주요 현장을 발로 뛰며 자신의 비전을 설명했고, 홍순승 후보 역시 교육현장 중심의 선거운동 전략으로 자신의 강점을 어필했다.

여전히 세월호 여파에 따라 차분한 선거운동 분위기를 연출하는 한편, 일부 후보 진영별로는 유세차량 마이크 유세를 본격화했다.

시의원 후보들은 유세차량의 길거리 홍보를 통한 얼굴 알리기를 넘어,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강행군을 지속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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