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슈별 쟁점공약-일자리] 산단 조성 vs 강소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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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슈별 쟁점공약-일자리] 산단 조성 vs 강소기업 육성

새누리-대규모 과학산단 라온시티 조성 등 중장기 전략 추진 새정치-대학·연구소 연계 전략산업 육성·채용시 지역 할당제

  • 승인 2014-05-27 18:15
  • 신문게재 2014-05-28 5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계속된 경기 불황으로 인한 청년실업과 노인들의 경제난 해결 등을 위한 일자리 창출은 이번 6·4지방 선거에서도 각 당과 후보들이 핵심 공약으로 내건 분야다.

다만 집권 여당답게 새누리당과 후보들은 산단 조성 등 장기적 먹거리 창출에 방점을 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과 후보들은 강소기업 등의 육성과 지원 등을 이행방안으로 내놓은 것이 특징이다.

본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별 공약과 새누리ㆍ새정치민주연합이 발표한 지역공약집을 분석한 결과 새누리당은 지역공약으로 일자리 창출 목표 설정과 일자리 창출 현황을 공개해 일자리 창출의 지속적인 관리를 약속했다.

여기에 유망기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히든 챔피언으로 육성하고 충청권, 강원권, 동남권, 호남권에 뿌리 기술지원 센터 구축, 특화산단조성ㆍ노후산단 재생 등도 약속했다. 대전시장 후보인 박성효 후보는 임기중 8대 분야에서 2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공약했다. 강소기업을 400개 육성해 7만개의 일자리를 육성하고, 여성과 노인일자리도 각각 3만개씩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과학벨트거점 지구조성과 대동ㆍ금탄지구 첨단과학산단조성, 전민ㆍ탑립지구 산단 확충 등을 내용으로 하는 '라온시티'조성을 통해 중장기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구청장 후보중에는 서구청장 후보로 나선 박환용 후보가 평촌산업단지를 조기 추진해 일반 제조업과 대덕특구 입주 불가능한 업종을 흡수하고 의료 관광 특화 거리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새정치연합의 경우 지역별로 '대학ㆍ연구소-기업-지원기관'과 연계한 전략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역 공약으로 내걸었다.

권역별 전략 산업 육성과 노후산단 재창조 등 전략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일정 비율 이상의 지역 인재를 선발해 채용하는 지역출신 할당제도 약속했다. 대전시장 후보인 권선택 후보는 강소(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2018년까지 1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첨단산업, 마이스 산업을 육성하고, 대전형 히든 챔피언과 중소기업을 육성 유치키로 했다. 이를 위해 범시민 협의회 협의체를 구성하고 청년희망, 여성, 노인, 장애인 등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1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구청장 후보로는 서구청장에 출마한 장종태 후보가 협동조합 설립활성화를 통해 창업 지원 센터를 구성하고 서구내 벤처기업 확대를 위해 원스톱행정을 지원한다고 약속했다.

유성구청장 후보인 허태정 후보는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를 마련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어르신 일자리 사업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오희룡 기자 huily@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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