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우기 이전 재해 취약시설 일제 점검과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운영 등을 내용으로 하는 풍수해 대응대비 계획을 수립ㆍ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풍수해 대응대비 계획은 1단계에 비상대응시스템 가동, 2단계에 인명피해 최소화 대책 실행, 3단계에 재산피해 저감 대책 실행 등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1단계 비상대응시스템은 예비특보 단계부터 비상대응 체제 돌입태세를 갖추고, 각종 재난상황 정보를 수집ㆍ분석해 전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2단계 인명피해 최소화 대책은 침수지역 주민대피 대책과 산간ㆍ계곡 등 돌발성 인명피해 우려지역 출입통제, 지역자율방재단을 활용한 예비특보 단계 현장 예찰활동 강화 등이다. 3단계 재산피해 저감 대책은 방재시설을 긴급 가동해 신속한 응급조치를 실시하는 것으로, 재해예방 시설 담당자 현장 배치 점검, 사유시설 안전조치 홍보, 피해 발생 시 긴급 응급조치 등을 실시하게 된다.
도는 이번 풍수해 대응대비 계획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지방하천 정비사업 1145억원 ▲소하천정비사업 390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486억원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92억원 등 모두 2189억원을 투입해 재해위험 요인을 제거할 계획이다.
이번 일제점검에서는 저지대 침수피해에 대비해 도내 100만t 이상 저수지 65곳에 대한 운영 실태와 시ㆍ군에서 관리하는 저수지 674곳에 대한 자체 점검을 실시한다. 도는 또 도내 피서객이 많이 찾는 산간계곡과 유원지 505곳에 기상특보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을 설치해 각종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도는 앞으로 학교ㆍ마을회관 등 이재민 수용시설 1666곳 정비와 응급복구에 필요한 장비 1173대에 대한 관리자와 협약 체결 등을 통해 자연재난 피해 확산 방지에 대비할 계획이다.
내포=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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