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수의씨<사진 왼쪽>가 문창시장 주민과 악수하며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지난 25일 문창시장에서 만난 윤수의(60ㆍ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후보 부인)씨는 “세월호 참사 이후 현 정권에 대해 분노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졌다. 그래도 중장년층은 여전히 여당을 많이 지지하셔서 노인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말한다.
오전 6시 30분 부터 시작되는 일과도 대부분 노인정과 양로원 등 복지 시설이다. 여기에 권 후보가 소화하지 못하는 지역 일정에, 바닥 민심인 시장을 돌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저녁 늦게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이지만 특별한 체력 관리는 없단다. “그때 그때 먹는 자양강장제 정도”라고 말하지만 권 후보에게는 아침마다 인삼을 넣은 과일 주스를 빼놓지 않고 내놓고 있다.
그동안 대전시 중구 지역구에서만 국회의원 선거 운동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활동 반경이 대전전역으로 넓어졌다. 후보 못지 않게 선거전에 나선 윤 씨 역시 힘들법 하지만 긍정적으로 임한다.
“예전엔 정말 중구 전역을 발로 누볐지만, 지금은 차로 이동하니까요. 더 힘들어졌다고 할수는 없네요.”
8년간의 지역구 국회의원에서 대전시장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권 후보지만 윤 씨는 “권 후보를 처음 알게 된 것이 학교 플래카드에 최연소 행정고시 수석 합격이라는 글을 봤을 때거든요. 그후 27년이나 공직 생활을 했고 부시장 경험도 있으니 이제야 (권후보 인생의)본궤도에 오르는 것이 아닌가한다”고 말한다.
또한 “지방선거도 선출직이고, 또 중앙정부와의 관계도 중요하니까 8년간의 정치인으로서의 경험이 대전시장에 출마하는 권 후보에게는 최대의 경쟁력이 아닌가 생각한다요”고 덧붙였다.
권 후보의 강점을 '타협과 소통의 능력'이라고 꼽은 윤 씨는 “집에서도 아이들에게 자상하고, 또 그러면서 추진력 있게 추진할 부분은 카리스마 있게 밀어 붙인다”면서 “그래도 저변엔 따뜻하고 자상한 성격이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가 지난 2012년 총선에 낙선한 후 지난해 부터 진행한 경제 투어를 시작하면서부터 윤 씨의 지원 사격도 적극 시작됐다.
“지금 상황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는 윤 씨는 “최선을 다해 진정성있게 말씀 드리면 유권자들도 알아주시지 않을까요?”라며 또 다시 지나는 행인에게 “권선택 후보 안사람입니다”라며 손을 잡고 있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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