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열전] 윤수의씨(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후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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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열전] 윤수의씨(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후보 부인)

온종일 복지시설·시장돌며 강행군, 손 잡고 눈 맞추고… 맨투맨 유세 “남편의 최대 강점은 소통능력, 진정성 있는 모습 알아봐 주실 것”

  • 승인 2014-05-27 17:45
  • 신문게재 2014-05-28 5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 윤수의씨<사진 왼쪽>가 문창시장 주민과 악수하며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윤수의씨<사진 왼쪽>가 문창시장 주민과 악수하며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7년의 공직생활과 8년의 정치인 경험이 권선택 후보의 자산이죠.” 보이지 않는 그림자 내조에서 어느새 운동화 끈을 고쳐 매며 시장을 누비고 있다.

지난 25일 문창시장에서 만난 윤수의(60ㆍ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후보 부인)씨는 “세월호 참사 이후 현 정권에 대해 분노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졌다. 그래도 중장년층은 여전히 여당을 많이 지지하셔서 노인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말한다.

오전 6시 30분 부터 시작되는 일과도 대부분 노인정과 양로원 등 복지 시설이다. 여기에 권 후보가 소화하지 못하는 지역 일정에, 바닥 민심인 시장을 돌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저녁 늦게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이지만 특별한 체력 관리는 없단다. “그때 그때 먹는 자양강장제 정도”라고 말하지만 권 후보에게는 아침마다 인삼을 넣은 과일 주스를 빼놓지 않고 내놓고 있다.

그동안 대전시 중구 지역구에서만 국회의원 선거 운동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활동 반경이 대전전역으로 넓어졌다. 후보 못지 않게 선거전에 나선 윤 씨 역시 힘들법 하지만 긍정적으로 임한다.

“예전엔 정말 중구 전역을 발로 누볐지만, 지금은 차로 이동하니까요. 더 힘들어졌다고 할수는 없네요.”

8년간의 지역구 국회의원에서 대전시장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권 후보지만 윤 씨는 “권 후보를 처음 알게 된 것이 학교 플래카드에 최연소 행정고시 수석 합격이라는 글을 봤을 때거든요. 그후 27년이나 공직 생활을 했고 부시장 경험도 있으니 이제야 (권후보 인생의)본궤도에 오르는 것이 아닌가한다”고 말한다.

또한 “지방선거도 선출직이고, 또 중앙정부와의 관계도 중요하니까 8년간의 정치인으로서의 경험이 대전시장에 출마하는 권 후보에게는 최대의 경쟁력이 아닌가 생각한다요”고 덧붙였다.

권 후보의 강점을 '타협과 소통의 능력'이라고 꼽은 윤 씨는 “집에서도 아이들에게 자상하고, 또 그러면서 추진력 있게 추진할 부분은 카리스마 있게 밀어 붙인다”면서 “그래도 저변엔 따뜻하고 자상한 성격이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가 지난 2012년 총선에 낙선한 후 지난해 부터 진행한 경제 투어를 시작하면서부터 윤 씨의 지원 사격도 적극 시작됐다.

“지금 상황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는 윤 씨는 “최선을 다해 진정성있게 말씀 드리면 유권자들도 알아주시지 않을까요?”라며 또 다시 지나는 행인에게 “권선택 후보 안사람입니다”라며 손을 잡고 있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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