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행복한 대전, 미래로 나아가는 대전.'(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후보)
오는 6월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주요 정당의 후보들이 제시한 4년 후 대전시의 비전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최근 대전시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새누리당 박성효ㆍ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후보는 지식기반사회 진입에 따른 대전의 경쟁력을 '과학기술과 관련된 인적자원'이라고 대답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골목상권 보호와 공정경쟁 정책 추진 최우선 사항으로 박성효 후보는 '전통 및 골목상권 인터넷 한밭장터 정보시스템 구축'을, 권선택 후보는 '재래상권영향평가 제도 도입'을 주장했다.
일자리 정책에 대해선 박성효ㆍ권선택 두 후보 모두 '청년 일자리 창출'을 가장 강조했고, 육아보육지원 정책에 대해서도 '공공형 보육시설 확대'를 제안했다. 그러나 지역간 격차해소 정책으로는 박 후보가 중앙로 일원에 '문화ㆍ복지 복합형 공간 창출'을 공약한 반면, 권 후보는 '대전 시립병원 설립'을 택해 차이점을 보였다.
또한, 도시교통정책에선 박 후보는 '시내버스 증차 추진 및 BRT노선 확충'이라 답했지만, 권 후보는 '노면 트램 방식의 도시철도 2호선 추진'을 약속했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박 후보는 '주민참여의 도시재생사업 추진', 권 후보는 '자립형 소규모 주거정비사업'을 강조했다.
더불어 박 후보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생태조성과 협동조합 센터 건립' 등을 제창했고, 권 후보는 재정적 지원을 위한 '사회적경제투자기금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표명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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