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성 대전교육감 후보 |
중증장애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재활병원 설립기금 마련을 위해 열린 이날 마라톤대회는 참가자들이 '난 기적의 어린이 재활병원을 위해 뛴다'는 문구의 등판을 달고 5㎞의 코스를 달렸다.
최 후보는 이 자리에서 마라톤 행사를 처음 제안하고 준비한 김동석ㆍ이은미 부부를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동석씨는 “아들이 뇌병변 1급 장애를 잃고 있어, 전국을 떠돌며 치료를 받고 있다”며 “여러 치료를 동시에 받으면서 학교도 다닐 수 있도록 '대전 어린이 재활병원'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한성 후보는 “우리나라에서 장애 아동의 일상생활과 학습은 부모나 친구의 도움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며 “이렇게 장애 학생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구체적인 개인에게 돌려지는 것은 옳지 않다. 개별적 시혜가 아니라 '대전 어린이 재활병원'같은 사회적 자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