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응 후보 |
▲권득용 후보 |
동구 3선거구 광역의원 선거에 대한 지역민들의 대표적인 목소리다.
사실 동구 3선거구는(가양1ㆍ2동, 용전동, 성남동)는 다른 동구 지역보다 아파드 단지와 대전복합터미널, 대형마트 등이 위치하고 있어 주거 환경이 상대적으로 나은 곳으로 평가되지만, 지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환경은 열악한 수준이다.
이에 새누리당 안필응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권득용 후보가 지역발전의 해결사로 자처하고 나서 불꽃 튀는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직접 지역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지역민들을 만나는 등 밑바닥 민심 잡기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새누리당 안 후보는 4년 전 6ㆍ2 지방선거 당시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당선돼, 임기동안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4년의 임기는 지역 발전의 기틀을 닦아놓은 것이라면 앞으로의 4년은 지역민들에게 그 혜택을 돌려드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재선 의지를 불태웠다.
현재 안 후보는 매일 출퇴근 시간은 물론 낮에도 지역 골목골목을 누비며 가가호호를 일일이 방문하는 등 지역민들과의 일대일 만남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자신의 주요 공약으로 안 후보는 구성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과 구성중학교 설립, 복합터미널 공영주차장 건립, 골목 공동체 사업 추진 등을 내걸었다.
안 후보는 “지역 주요현안인 구성지구 개발, 복합터미널 주변의 주차난 해결, 동구 북부권 보건지소 설립 등을 통해 지역민들의 현실적인 환경을 개선하겠다”면서 “지역민들의 화합과 따뜻한 동구를 위해 골목 공동체 사업을 추진하는 등 동구 3선거구 지역을 동구를 대표하는 신도심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전장을 던진 새정치민주연합 권 후보는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권 후보는 “사실 동구청장 선거를 준비했지만 사정에 의해 시의원에 출마하게 됐다”면서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지역민들에게 자양동과 용전동, 성남동을 생각하는 저의 진심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권 후보는 자신과 부인, 딸을 필두로 3개조를 형성해 지역 모든 곳을 방문하고, 지역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주요 정책공약과 비전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책공약 부분에서는 권 후보 역시 구성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과 구성중학교 설립을 지역 주요 현안으로 꼽고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버드나무축제 활성화, 대전시립병원설립 유치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권 후보는 용전동에 있는 대전문학관을 확장하고, 주변 거리를 문화의 거리로 조성해 동구 3선거구 지역을 문화ㆍ예술의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권 후보는 “대전문학관을 중심으로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면 동구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많아질 것이고, 자연스레 지역의 상권 또한 살아날 것”이라면서 “대전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메카로 동구 3선거구를 발전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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