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이인섭)은 23일 서구 만년동에서 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 지원 유관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전·충남지역의 중소기업 지원 19개 유관기관장이 월 1회 정례적으로 만나 지역 중소기업 현안, 지원방안 및 유관기관간 협업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세월호 참사 후 지역경제 체감경기 심각 수준 타개방안을 논의했다.
이인섭 중기청장은 “올해 초까지는 긴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었지만, 세월호 참사에 따른 전 국민 애도 분위기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이 많이 어려워하고 있다”며 “지역의 소비둔화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지역의 '중소기업 지원 유관기관'들이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유옥현 중기중앙회 대전충남본부장은 “그간 6.4 지방선거를 의식해 지역의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이 전통시장 및 지역상권 활성화에 나서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현재 전통시장ㆍ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가 심각한 수준이고, 서민들이 사는 문제이므로 선거와 관계없이 유관기관장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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