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권군은 지난달 17일 오후 8시께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기사 내용을 보고 성적비하 댓글을 작성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권군은 자신의 댓글에 신고하겠다는 수십 건의 댓글이 올라오자 겁을 먹고 이를 삭제 한 뒤, 동호회를 탈퇴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군은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악성 게시글이나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된 글을 사전에 차단·삭제하고, 게시자는 해당법률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다.
아산=김기태·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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