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 출연연 원장공모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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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구 출연연 원장공모 본격화

IBS, 원장 중도사임후 3개여월만에… 오늘부터 돌입 KISTI·한의학연도 착수… 항우연은 내달께 최종확정

  • 승인 2014-05-25 16:30
  • 신문게재 2014-05-26 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장 공모가 본격화되고 있다.

25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연구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IBS)에 따르면 26일부터 오는 7월 4일까지 총 40일간 제2대 원장 공개모집이 진행된다.

오세정 전 원장의 중도 사임이후 3개여월만에 공모가 착수된 셈이다.

IBS는 세계무대 속에 활약하고 있는 기초과학 리더를 찾기 위해 국내를 비롯한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 더 크로니클 오브 하이어 에듀케이션(The Chronicle of Higher Education) 등 해외 주요저널 및 언론에도 원장 공고문을 게재할 방침이다.

원장 후보자의 지원 자격은 ▲연구원을 세계적 연구소로 이끌 비전과 전략을 가진 자 ▲기초과학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정책적 식견이 풍부한 자 ▲기관의 경영혁신 능력과 리더십을 갖춘자 등으로 IBS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오는 8월 19일 각각 임기가 만료되는 박영서 KISTI 원장과 최승훈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의 후임 기관장 공모도 지난 23일부터 돌입한 상태다.

3배수로 압축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공모도 김승조 현 원장 임기만료인 다음달 20일 이전에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 오는 7월 초 기초·산업기술연구회를 통합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출범으로 임기만료를 앞둔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후임 원장 공모가 지연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지난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을 비롯 한국연구재단, 한국기계연구원, 연구개발인력교육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5개 기관이 기관장 공모절차 지연으로 수장없이 대행체제로 운영되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맞은 바 있다.

이로인해 현 원장 임기만료 전에 후임 원장 공모절차 착수를 반기는 분위기다.

대덕특구 출연연 한 관계자는 “지난해 대덕특구 출연연 20여개 가운데 25%가량인 5개의 기관장 공석사태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전체적으로 심란했다”며 “올들어 진행되는 기관장 공모는 제속도를 내고 있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기초기술연구회는 지난 22일 제176회 임시이사회를 개최, 한국천문연구원 신임 원장에 한인우 박사를 선임했다.

한 신임 원장은 서울대 물리학과(학사)와 미국 피츠버그대 천문학(박사)등에서 학위를 취득한 후 1990년부터 천문연 재직 중이다. 위치천문연구실장, 응용천문연구부장, 보현산천문대장, 광학천문연구부장, 핵심기술개발본부 책임연구원 등 천문연 주요 보직을 거쳤다. 한 신임 원장 임기는 지난 24일부터 3년간이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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