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역사문화 관광도시 재건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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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역사문화 관광도시 재건 '한 목소리'

오시덕·김정섭·김선환 후보 참석…강남북 균형발전·구도심 회생·인근지역 동반성장 등 공약 피력

  • 승인 2014-05-25 14:11
  • 신문게재 2014-05-26 12면
  • 공주=박종구 기자공주=박종구 기자
공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주시장 선거 후보자토론회'가 23일 대전 중촌동에 위치한 CMB충청방송에서 열렸다. <사진>

공주대학교 원성수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새누리당 오시덕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김정섭 후보, 무소속 김선환 후보 등 3명의 후보가 참석했다.(대담순서에 의거)

토론회는 기조연설과 맺음말 그리고 강·남북 균형발전과 구도심 회생방안, 주요인근지역과의 동반성장방안, 공주시의 산업전반에 걸친 발전방향 등 3개의 주제에 대한 공통질문과 각 후보별로 주도권을 가지는 지목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오시덕 후보는 “세일즈 시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 기업이 오고, 사람이 오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강남 구도심 활성화, 관광 공주 건설, 교육과 복지환경이 조화로운 전국 최고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강남북 균형발전과 구도심 회생방안'에 대한 공통 질문에서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은 역사문화 관광도시의 재건에 있다”며 “고도육성 보존법, 도시재생법 등을 활용한 관광도시 리모델링과 공주만의 특색있는 재래시장 육성, 도시 전체를 녹색관광 명품도시로의 리모델링, 주거환경을 보완하고 농촌지역은 특화농산물 집중육성 및 유통개선, 소득증대와 교통개선 및 정주여건 개선 등으로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섭 공주시장 후보는 “공주시는 세종시 출범과 내포시 건설 등으로 인해 위기감이 형성되고 있다. 저는 말로만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돌파하고 개척하겠다. 대표적인 방안이 세종시 인접지역에 '무령 신도시' 건설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의 지역경제활성화대책에 부응해 공주시 인구를 3만명 늘리고 지역경기를 활성화시키는 한편, 3000억원의 이익은 강남권 재개발 등 균형발전재원으로 사용하겠다. 어디까지나 정책으로 경쟁하고 비전으로 승리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첫 질문인 '강남북 균형발전과 구도심 회생방안'에 대해 “인위적 대책보다 '역할 분담'과 '조화'의 철학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강북지역은 인구에 비해 태부족한 교육 및 문화 공간, 시민편의시설을 시급히 확충하겠다. 주거환경, 혁신학교 지정, 산성시장 활성화 등 주민 정주여건의 획기적 개선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 역사·문화·예술자원을 정비하고 도시에 문화콘텐츠를 접목하여 도시전체를 관광지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선환 후보는 기조연설서 “재래시장과 공주시 경제가 무너질 때 그동안 시장 후보들은 어디에 있었냐”고 묻고 “공주시에 살면서 꿋꿋하게 시민과 공주를 지켜온 후보는 김선환 자신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자질이 의심되는 후보들이 공주를 걱정하고 있는 모습은 시민으로서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공통질문에서 김 후보는 “강남지역은 도시재생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옥룡동은 대학 학생이, 반죽동 검찰, 법원 이전으로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시립병원과 교육사업 등 세종시와 연계된 사업을 통해 공주발전을 꾀하겠다”며 “강북의 경우는 공주의 얼굴인 옛터미널 개발, 공연시설 유치로 미래 공주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무소속 이성호·김택진 후보는 불참 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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