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양강철은 베트남 공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글로벌 알루미늄 업체들과 경쟁하는 세계적인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 공장은 동양강철이 그동안의 적자경영에서 흑자경영으로 전환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수익구조를 전환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동양강철은 알루미늄 내외장재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했고, 베트남 하노이에 설립한 현지 알루미늄 사업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와 알루미늄 제련공장 건설 및 알루미늄 제조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합의서(COA)를 체결한 동양강철은 100% 수입에 의존하는 알루미늄 원자재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동양강철은 우리나라의 제조기업 중 해외에 사업기반을 구축한 기업만이 향후 생존 및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해외 사업거점 확보에 노력했다. 8년 전 베트남에 진출해 사업기반을 다진 것이다. 지난 2006년 베트남에 투자한 알루미늄 외국기업 최초다. 정확한 예측과 판단으로 투자를 시작했고, 베트남은 알루미늄 원료인 보크사이트가 풍부한 곳으로, 미래를 대비한 동양강철의 결정은 성공적인 안착으로 이어졌다.
베트남 공장이 안정화를 찾기까지 그 중심에는 동양강철 박석봉 대표이사가 서 있었다. 박 대표는 베트남에 알루미늄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지난 6년 동안 공장 안정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동양강철은 향후 베트남에 추가적으로 알루미늄 제련 생산라인 건설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아시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글로벌 알루미늄 부품ㆍ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동양강철은 중장기 비전인 글로벌 알루미늄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확대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실적의 50% 이상을 수출을 통해 달성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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