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총 수출액은 212억1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8억 5900만 달러에 비해 1.7%p(3억54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도내 총 수입액은 110억 100만 달러로, 원유 수입의 소폭 감소(2.4%)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7억100만 달러보다 6.0%p(7억 달러)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까지 충남의 무역수지는 102억 1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억 5400만 달러가 증가했다.이는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규모(96억 65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치로, 시·도별로는 경북에 이어 전국 2위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충남 지역의 수출증가는 무선통신기기(44.1%), 반도체(24.4%), 컴퓨터(17.0%) 수출을 중심으로 유럽연합의 경기회복과 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석유제품과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은 각각 11.2%, 17.2% 감소했다. 특히 평판디스플레이는 수출 물량은 늘었지만 해외기업과의 경쟁 심화로 패널 가격이 급락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3.6%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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