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대전경찰청과 충남경찰청은 각각 지난 3월 출범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에 인력을 보강해 6월 말까지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대전경찰은 선거사범 수사인력을 98명에서 108명으로 충원했고, 지역에서 선거 중 발생하는 금품수수와 흑색선전 등의 불법 선거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취합하고 있다.
또 충남경찰 역시 수사부서와 사이버수사대 소속 200여명이 함께 상황실을 꾸려 주간과 야간, 주말까지 근무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구축한 이후 대전경찰은 금품수수 등 62건 85명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고, 충남경찰은 후보비방 등 47건에 68명에 대한 수사 중이다.선거 유세과정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경비경호도 강화된다.
대전청과 충남청은 21일 '선거경비상황실'을 각각 개소하고 거리유세에서 후보자를 보호하고 지자들의 장소 선점경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한다.다행히 이번 선거에서 소란스러운 유세활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또 사전투표일인 30~31일과 투표일인 내달 4일에는 갑호비상령을 발령해 투·개표소에는 무장경찰이 배치되고 투표가 끝나고 개표소로 이동하는 투표함을 안전하게 호송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금품살포,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개입 등 불법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철저한 단속과 수사를 선거가 마무리될 때까지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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