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공무원인 이재호씨(32)는 시민과의 소통을 요구한 뒤, “대전의 주요 국책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중앙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정치적 리더십이 필요하고,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는 자기 말에 책임지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충남도청 홍보협력관실 백승석 주무관도 “세월호 참사와 같이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고 편하게 살려면 무엇보다도 후보자가 약속한 공약에 대해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박근혜정부의 미니 외국인 투자단지 수도권 접경지역 허용과 입지보조금 폐지 논의 등 잇따른 수도권 완화 움직임이 있다”며 “수도권 규제 완화로 인한 지방 균형발전 저해 대책을 제대로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성희 한국예총충남연합회장은 “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할 수 있는 예술진흥조례와 같은 제도적 뒷받침이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시인인 손미씨는 “대전만 가질 수 있는 고유의 색깔을 이야기로 만들고 시민이 공유한다면 대전은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인재가 머무르는 대전, 사람이 떠나지 않는 대전, 많은 젊은이들이 제 고향인 대전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밝혔다.
손정형외과 손문호 원장은 “원내대표도 지역 출신이 선출됐고, 세종시 건설 등으로 발전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라며 “후보자들이 여건이 좋은 상황에서 서로 상생하면서 대전 발전을 목적으로 하기 위한 공정한 페어 플레이를 하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대전시체육회 최대현 경기운영팀장은 “엘리트체육은 체육의 근간이지만, 갈수록 그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국민 복지 측면에서, 또 그 역할이 큰 스포츠 외교 측면에서 엘리트체육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 배려를 해 달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미래를 이끌 아동과 아동복지시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윤부덕 대전시아동복지협회장은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활발한 유세 중에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했다거나 아동 관련 공약을 내놨다는 소식은 듣기 어렵다”면서 “특히, 부모가 없거나 있어도 떨어져 시설에서 지내는 아이들이 꿈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지역 단체장과 의원들이 관심을 가져야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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