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도 새벽부터 발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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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도 새벽부터 발로 뛰었다

로고송ㆍ율동없는 조용한 선거, 유권자와 '1대1' 만남에 중점 지역 245곳에 선거벽보 부착

  • 승인 2014-05-22 18:10
  • 신문게재 2014-05-23 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6ㆍ4지방선거 공식 선거전이 22일 본격화하면서, 각 진영 후보들도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로고송과 율동 등 화려한 볼거리는 없었고 각 후보별 마이크 유세전도 세월호 무게 속 자제하는 모습을 역력히 드러낸 채, 차분한 분위기 속 첫날 일정을 마쳤다.

형형색색 복장을 갖춘 선거운동원과 후보들의 발로 뛰는 선거전이 주류를 이뤘다. 정치 신인 등 일부 후보들은 새벽부터 지역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는 오전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인사들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방송사 정책연설 녹화에 이어 오후 들어서는 같은 당 김동빈(금남면)ㆍ김광운(조치원읍 4선거구)ㆍ이경대(전의면)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차례로 돌고 한솔동 첫마을 유세로 마무리했다.

금남면에는 이인제 의원, 한솔동에는 이완구 원내대표가 참석, 지원 유세에 나섰다.

세종시 판세가 박빙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판단 속 충청권 대표 의원이 총출동한 모양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후보는 이날 오전 조치원읍 버스터미널과 택시 승강장, 시민체육관 방문, 방송녹화로 시작했다.

오후 들어서는 목요 정책발표 및 역전사거리 유세ㆍ인사 등의 일정으로 첫날 일정을 끝마쳤다. 4파전 양상으로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교육감 후보들도 당선을 향한 잰걸음을 내디뎠다. 최교진 후보는 신흥4거리를 시작으로 전의면과 금남면 장터를 찾은 유권자들을 만나갔고, 최태호 후보는 오봉산 약수터와 첫마을, 게이트볼장 등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오광록 후보는 욱일아파트 등 조치원읍을 시작으로 선거사무원 출정식을 갖는 등 결의를 모았고, 홍순승 후보는 이른 아침 캠프 결의식에 이은 각 읍면동 노래교실과 상가 등을 돌며 한표한표를 호소했다. 13개 선거구별 36명의 시의원 후보들은 선거개소식과 함께 해당 선거구 유권자들을 차례로 만나가며 표심을 흔들었다.

이와 함께 시선관위는 23일까지 지역 주요 지점 245곳에 각 후보가 제출한 선거벽보를 부착하는 등 선거축제 활성화 및 공명선거를 측면 지원한다. 후보자 사진과 성명, 경력 등 각종 정보를 비교적 한 눈에 볼 수있다는 설명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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