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밝힌대로 세월호 사고를 통해 드러난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공직사회의 적폐를 척결하고, 국가개조를 추진하기 위해 오늘 새 국무총리를 내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안 내정자는 공직사회와 정부조직을 개혁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해 국가개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앞으로 내각 개편은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진행할 것”이라며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후임은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총리는 현재 세월호 사고 수습이 진행되고 있고, 국정의 공백도 없도록 하기 위해 신임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계속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 후보자는 이날 총리 지명 직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을 바쳐 국가의 기강을 잡고 안전 수칙을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