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3년 1년간 건강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과 의료이용을 연계해 분석한 '보험료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세대당 월 보험료는 9만2506원을 내고 있으며 급여비는 15만9345원으로 1.7배의 혜택을 받고 있었다.
대전은 건강보험 가입세대자수는 16만7911세대로 보험료는 8만4892원을 내고 급여비는 13만3813원으로 1.58배의 혜택을 받고 있었다. 이는 광주가 1.81배, 부산 1.77배, 세종 2.2배 등의 수치에 비해 낮은 혜택을 받고 있었다.
반면 충남의 경우 월평균 7만905원의 보험료를 내고 매달 14만8765원의 급여비를 지급받아 2.1배의 혜택을 받고 있었다. 충남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14.7%로 대전지역 8.9%에 비해 높아 급여 혜택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료 하위 20% 계층의 경우 보험료 급여비 혜택이 전체 평균에 비해 턱없이 높았다. 보험료 하위 20% 계층의 지역가입자는 월평균 1만562원의 보험료를 내는 반면 급여비 혜택은 10만7620원을 받아 10.19배의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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