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원내대표가 2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새누리당 중앙당-시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당-시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당부한뒤 “4년 전인 2010년 지방선거 당선자 54명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됐고 56명은 뇌물수수 등 비리로 피선거권이 상실됐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새누리당과 후보들은 당선 후에도 비리를 척결하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정착하는데 앞장섰다는 국민적 동의를 받아내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주는 그런 방향성을 갖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면서 “선거 승리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생명, 재산,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는 사명감을 가져야한다”고 조언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대단히 엄중한 시기에 치러지는 선거”라며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리자, 그리고 통렬히 반성하고 철저한 대책을 갖는 자세를 견지해야 우리가 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 붙였다.
서청원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선거대책위원회가 발족한뒤 여러분들 다 저희랑 똑같이 그동안 고뇌를 많이 하셨을 것”이라며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6·4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도록 각 위원장님들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 올린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사과의 담화문과 함께 대책을 발표했다”면서 “박 대통령이 수습해야하는 여러가지 대책은 여야 정치권, 우리 당의 몫이다. 잘 뒷받침해서 대통령의 대책을 조금도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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