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별 학습 대비법]수능 첫 시험대 신규유형 공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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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별 학습 대비법]수능 첫 시험대 신규유형 공략하라

국어, 짧고 깊은 문제풀이 학습 '재출제에 주목'…영어, 빠른 주제파악 필요 수학, 실수하지 않도록 다양한 난이도 훈련해야 … 과탐, 핵심개념 정리를

  • 승인 2014-05-21 13:43
  • 신문게재 2014-05-22 11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6월 12일 시행되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 평가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는 오는 11월 13일에 시행되는 수능시험과 연관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앞으로의 수능 공부를 위해서도 어떻게 전략적으로 이용할 것인가하는 방안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오는 11월 13일 실시되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 영역이 통합형으로 바뀌면서 전년도보다 쉽게 출제되어 다른 과목, 특히 국어와 수학영역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어 수험생은 달라지는 수능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2015학년도 대입 수능의 중간 평가격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모의평가가 다음 달 12일 실시된다. 이번 평가는 재학생뿐 아니라 재수생까지 모두 참가하기 때문에 자신의 객관적인 실력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한기온 제일학원이사장의 도움말로 6월 모의평가의 영역별 학습 대비책을 알아본다.

●국어영역

▲문제 풀이는 짧고 깊게. 초기부터 습관을 들이자=한 문제를 푸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으면 그만큼 문제를 파악하는 깊이가 얕아질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결국 전체 시험 시간은 여유가 생기겠지만 문제를 심도 있게 파악하지 못하여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거침없이 시험 문제를 풀고 나서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게 되는 경우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문제를 심도 있게 파악하여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는 것은 좋지만, 한 문제를 푸는 데 들이는 시간이 너무 길면 다른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게 된다. 수험생들은 기본적인 이론 학습뿐만 아니라, 실제 문제 풀이 과정에서 그러한 습관이 들 수 있도록 초기 학습 때부터 훈련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확보한 시간은 3점 배점의 문제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 시험이 쉽게 출제될 경우 3점 배점의 문제 하나만 틀려도 1등급에서 밀려나기 때문이다.

▲수능의 모든 문제는 재활용이다. 기출 문제를 학습하자='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처럼, 수능에 출제되는 문제는 이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문제가 출제되지는 않는다. 모든 문제는 교과서의 내용을 구성하는 이론적 토대에 의거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EBS 교재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기출 문제에서도 중요 내용은 재출제가 가능하다. 수능에서는 상위권과 하위권의 변별을 위한 고난도 문제의 출제가 중요하다. 고난도 문제의 상당수는 문법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문법에서는 중요 개념을 정리하고 암기하는 학습이 필수적이다.

●수학영역

▲고난도 문항과 실수에 대비하라=올해 수능은 A형은 쉽게, B형은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 1문항이라도 실수하게 되면 큰 타격을 입게 된다. 따라서 평상시에 문항을 풀 때, 실수하지 않도록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또한 아무리 쉬운 수능이라도 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한 문항이 출제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고난도 문항 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문항은 3~4문항 정도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평상시에 문항을 풀 때, 너무 쉽거나 중간 정도의 난도를 가진 문항만 연습할 것이 아니라 고난도 문항도 가끔씩 풀어야 한다. 고난도 문항을 많이 연습하게 되면 응용 능력이 많이 길러지므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름방학 전까지 1학년 수학 부분을 공식만이라도 완벽히 정리하라=1학년 수학의 경우 수능의 출제 범위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학생은 아마 없을 것이다. 따라서, 1학년 수학과 통합된 문항이 출제될 것이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1학년 수학의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공식만이라도 다시 한 번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1학년 수학의 내용을 알지 못하면 풀 수 없는 문항들도 있음을 꼭 잊지 말자.

●영어영역

▲바뀐 수능에 대비하라=2015학년도 수능부터는 수준별로 나뉘어 출제되던 수능 영어가 통합형으로 출제되고, 듣기ㆍ말하기 문제가 22문항에서 17문항으로 줄어든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 유형인 빈칸 추론 문제가 7문항에서 4문항으로 줄어들고, 대신 간접 쓰기 문항(무관한 문장 찾기, 글의 순서 배열, 문장 삽입, 문장 요약)에서 6문항이 출제되는 등의 변화가 있다. 또한, 쉬운 수능 영어를 표방하여, 지문의 길이도 줄어들고, 비교적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지문을 읽고, 사고력을 키워=가능한 한 다양한 글감을 읽고 빠르게 읽는 연습을 하도록 하여야 한다. 문제를 풀 때에는 모든 문장을 정확히 해석하는 것과 글의 논리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개별적인 문장을 정확히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장들 간의 논리적 연결성을 파악하여 글의 주제 및 요지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해야 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력을 배양시켜야 한다.

●사회탐구영역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는 능력을 길러라=사회탐구는 도표, 그래프, 지도, 사진, 삽화, 신문 기사, 사료 등 다양한 자료를 제시하고 분석ㆍ종합하는 문항이 출제되므로, 다양한 자료를 파악하는 훈련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특히, 교과서나 EBS 교재에서 다루어진 자료는 분명하게 파악해 두어야 한다. 또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을 통해 각각의 자료들이 어떤 식으로 활용되는지 파악해 두며 유익하다. 특히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의 유형에 익숙해져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사회탐구는 한 문제만 틀려도 한두 등급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교과 내용과 연계하여 정리해라=최근 수능에서는 시사적인 소재나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교과 내용과 연계한 문항이 꾸준히 출제되고 있다. 윤리 교과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각 사상가가 어떤 조언을 할지를 묻는 문항이 자주 출제되며, 일반사회 교과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을 교과 내용과 연계한 문항이 자주 출제된다.

●과학탐구영역

▲다양한 문제 풀이 학습을 통하여 자료 해석 능력을 키워라=과학탐구 영역의 문항들은 그림, 그래프, 도표 등과 같은 자료를 제시한 후 자료를 해석하거나 결론을 도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문제 풀이 시 주어진 문제를 파악하는 연습 및 주어진 자료를 변환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즉 문장을 그림이나 그래프로, 그림 및 그래프를 표나 글로, 표를 그림이나 그래프로 변환시켜 보는 학습을 통하여 자료 해석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일부 단원에 치중하여 학습하지 말자=수능에서 과학탐구 각 과목의 출제 문항을 분석해 보면 비교적 전체 범위에서 고르게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이해하기 쉽고 자신이 있는 단원만을 확실하게 한다는 생각으로 특정 단원에 치중하여 학습할 경우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차분히 정리하면서 준비한다면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충분히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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