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 수장까지 보름… 후보들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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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 수장까지 보름… 후보들 '잰걸음'

방송토론 방식 공동대응 회견ㆍ지지호소ㆍ논평발표 등 표심 구애

  • 승인 2014-05-20 18:14
  • 신문게재 2014-05-21 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교육감 후보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지난 15일과 16일 대전교육감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선거 보름여를 앞두고 잰걸음을 하고 있다. 이창기, 정상범, 한숭동 후보는 20일 오전 대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사의 교육감 토론회 방식에 납득할 수 없다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후보들은 여론조사가 실시된 시점이 교육감 후보 등록 전인 5월 11일~13일이었고 그 당시 예비후보는 7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6명이 후보로 등록한 상태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하기도 전인 시점에서의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15일이 지난 29일에 토론회를 한다는 발상은 형식과 절차, 보편적 상식 그리고 본질적 타당성 그 무엇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후보자들에게 기회를 균등하게 줘야 한다”며 “여론조사 또한 여러 가지 맹점을 갖고 있는데 마치 하나의 잣대로 3명을 컷오프한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동건, 설동호, 최한성 후보는 이날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운동을 펼쳤다. 김동건 후보와 설동호 후보는 유권자를 만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표를 호소하고, TV 토론회를 집중적으로 준비했다.

최한성 후보는 이날 '해경 해체보다 실종 학생 구조가 먼저'라고 논평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정부는 아직 구조되지 못한 세월호 피해자들을 찾아내기 위해 총력을 다 해야 할 시점에 해경 조직 해체를 결정했다”며 “정부는 책임자 문책보다 실종된 학생들을 포기하지 않고 빠르게 구조하는 것에 더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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