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후보들 '표심 취약층 공략' 동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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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후보들 '표심 취약층 공략' 동분서주

박성효·권선택 등 여성·어린이 잇따라 만나 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인지도 쌓기' 분주

  • 승인 2014-05-20 18:07
  • 신문게재 2014-05-21 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당의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표심 취약계층 공략 등 인지도 쌓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오는 22일부터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표심이 취약한 계층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자신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는 20일 사회적기업인 도담도담 맘스클럽과 간담회를 갖고 여성 일자리 창출 등을 논의했다. 박 후보는 유치원과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어머니들로부터 애로사항과 싱글맘 등 취약계층 여성 채용에 대한 어려움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 사회적 기업에 대한 자립기반 지원과 취약계층 고용에 대한 재량 허용 등을 담당하는 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약속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동구 낭월동의 한 아파트에서 열리는 성교육 관련 인형극에 참석, 직접 인형극 탈을 쓰고 어린이를 만났다.

이어 권 후보는 산성동 특수임무유공자회 대전지부를 찾아 어르신 급식봉사도 펼쳤다. 오후에는 대전시 민간어린이집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어린이집 교사 처우개선과 저소득층 차액보육료 지원 문제 등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통합진보당 김창근 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여성과 아동 안전 등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여성 1인 가구와 조손가족, 한 부모 가족 등이 밀집된 지역을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집중 순찰하도록 하겠다”며 ▲안심택시 서비스 ▲안심귀가 서비스 운영 및 어린이 교통안전쉼터 설치 등을 약속했다.

정의당 한창민 후보는 자신의 첫 출마인 점을 감안한 듯 이날 서대전 네거리와 중앙로역 일원, 충남대학교, 동구 가오동 등지서 출퇴근길 인사에 주력하며 대외적인 인지도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충남지사 후보들도 시군지역을 잇따라 돌며 표심 잡기 경쟁을 벌였다. 새누리당 정진석 충남지사 후보는 최민기 천안시장 후보 개소식에 참석하고, 금산과 아산, 홍성 당직자 간담회에 잇따라 참여하며 당심 결집을 도모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후보는 박정현 부여군수 후보와 이두영 충남도의원 후보의 개소식에 참여한 뒤 부여중앙시장과 터미널인근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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