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정부에서 청와대 대통령실 정책실장 겸 경제수석 등을 거쳤고, 이전에는 재정경제부 차관,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일찌감치 국가 경제의 활로를 열어온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침체에 빠진 충북 경제를 살리는데 지난 세월 겪은 경험을 모두 쏟아 붇겠다”고 윤 후보는 충북의 경제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데.
▲단원고 학생을 비롯한 세월호 침몰로 인한 모든 희생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충북도지사에 당선되면, 이런 억울한 희생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준법정신으로 아이들을 지키고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범정부 차원의 상시 안전관리 감독체계 구축 등 재난관리시스템 정비 및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40여년의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낙후되고 침체된 충북을 살릴 수 있는 분명한 방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수수방관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충북도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보조를 맞출 수 있는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도지사가 되어야 한다.
특히 대통령 및 정부와 사사건건 엇박자를 보이는 야당도지사로서는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 수 없다. 충북은 작고도 미약한 도다. 충북을 '작지만 강한 충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와 여당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데, 야당 도지사로는 안된다. 국가대표 경제도지사 윤진식만이 낙후된 충북을 살릴 수 있고 생각한다. 대통령도 새누리당이고, 국회 내 다수당도 새누리당이다. 또 충북 도내 8석의 국회의원 중 5석이 새누리당이다. 야당도지사가 정부와 국회 협력을 제대로 이끌어 낼 수 있겠는가. 잘되면 내 덕이고, 안되면 비가 안 온다고 하늘 탓만 하는 천수답 도지사, 이벤트 도지사로는 충북을 변화시킬 수 없다.
-본인의 강점을 말한다면.
▲40년 동안 관세청, 재정경제부, 청와대 경제수석 등 국가경영 중심에서 정책개발을 추진했고, 지난 1997년 IMF 경제위기와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선 경험을 갖고 있다. 그래서 '국가대표 경제도지사'라는 말도 충북도민들이 붙여줬다. 또한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국회는 물론 각계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도지사의 자격을 갖췄다. 충북도정은 국가 예산확보 없이 한 치 앞도 나갈 수 없다는 것은 이시종 지사도 잘 알고 있다. 뉴욕총영사관, OECD대표부 및 G20 정상회의 유치위원회에서의 활동으로 글로벌 감각을 쌓아온 것도 강점이다.
-충북의 시급한 현안은.
▲가장 먼저 침체된 충북경제를 살리는 일이다. 그리고 통합청주시 지원, 이시종 지사가 포기한 오송역세권개발, 오랫동안 방치되고 있는 밀레니엄타운개발 등 수없이 많다. 최근 충북 인구가 늘어나는 등 호기를 맞았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세종에 정부 제2종합청사가 입주했지만, 충북이 대전과 충남, 세종의 들러리로 전락하고 있고 빨대현상까지 일어나면서 충북도민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리고 충북도내 균형발전이 중요하다. 균형발전을 위해 청주권은 교육 문화 예술클러스터, 중부권은 중소기업체와 혁신도시가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혁신클러스터를 육성하고, 남부권은 힐링, 북부권은 관광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남은 2년 동안 어떻게 해법을 찾아야 하나.
▲처음부터 정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충주발전을 위해 무엇이 최선의 방법인지를 놓고 진지하게 고민한 뒤 정 문제를 풀지 못할 경우 시민들에게 밝히고 그 대안을 함께 논의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도지사가 해야 할일이다.
- 도민과 당원들에게 드릴 말씀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곧 국민행복으로 직결되는 만큼 이번 6·4지방선거는 매우 중요하다. 충북도 지역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대통령과 국정운영을 같이하는 도지사, 시장, 군수의 협조가 필요하다. 또 다시 중앙정부와 엇박자를 보이는 도지사, 도민을 현혹하기 위해 이벤트만 벌이는 이벤트 도지사, 정부 탓만 하는 천수답 야당 도지사에게 맡긴다면 충북의 미래는 없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바로 저 국가대표 경제도지사가 '잃어버린 충북 4년'을 되찾고 충북을 살리겠다. 무한한 사랑과 성원을 부탁한다.
충북=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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