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는 지난 2월 18일부터 3개월간 충남경찰에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로, 범행에 사용된 대포물건만 755개다.
경찰조사결과 범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포물건은 통장으로 최근 3개월간 적발, 압수된 대포통장만 661개에 달한다. 이 밖에 경찰은 적발된 대포폰 56대, 대포차 38대를 압수했다.
범죄자들이 대포물건을 사용하는 이유는 각종 범행 후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고 증거를 감추기 위한 것으로 전화금융사기 등 각종 금융범죄에 흔히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범행자금을 감추기 위한 대포통장은 농협(54.6%)에서 가장 많이 발급됐고 다음으로 우체국(16.1%), 새마을금고 (6.2%) 순이었다.
대포폰은 유통업자들이 위조신분증을 이용해 휴대폰 대리점 업주를 속여 개통하거나 반대로 대리점 업주가 고객 개인정보를 불법 사용해 유통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포차량은 자동차 매매상사에서 73.8%가 만들어졌으며 개인끼리(21%)도 상당수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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