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서구 갑]도농 혼재… 균형발전 해법은?

  • 정치/행정
  • 6·4 지방선거

[우리동네 일꾼-서구 갑]도농 혼재… 균형발전 해법은?

서구을 대비 교육·문화 등 낙후… 구도심 재건축 공약 '관건' 광역 1(괴정·내동·가장·변동) 고경근vs박혜련 前 구의원간 대결

  • 승인 2014-05-19 17:59
  • 신문게재 2014-05-20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우리동네 일꾼-서구 갑

'서구 갑'은 을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 행정, 경제, 교육, 문화 등 모든 시설이나 기반이 을 지역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또한, 갑 지역 대부분이 도심과 농촌이 혼재된 도농복합지역으로 지역개발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다. 따라서 서구 갑에 나서는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들은 지역균형개발과 구도심 재건축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공약들을 제시해야만 지역민들의 표심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역의원 1선거구(괴정동, 내동, 가장동, 변동)=서구의원들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새누리당은 고경근 전 서구의원을 최종 후보자로 선출했다. 상대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박혜련 전 서구의원을 공천했다. 두 후보자가 시의회 입성을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측된다.

▲광역의원 2선거구(도마1·2동, 복수동, 정림동)=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의 리턴매치다. 새누리당 김경시 시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강우 국회의원 보좌관이 다시 만났기 때문. 김경시 시의원은 일찍이 후보자로 선출되며 민심 잡기에 나섰고, 김강우 보좌관 역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역의원 3선거구(가수원동, 관저1·2동, 기성동)=새누리당 이규용 한국정치연구소 지방자치위원장이 새정치민주연합 김인식 대전시의회 부의장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무소속으로는 이종탁 느리울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이 공식 후보로 등록하며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기초의원 가선거구(괴정동, 내동, 가장동, 변동)=새누리당은 박양주 전 변동주민자치 위원장과 유봉권 서구의원을 각각 가번과 나번으로 공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선 최규 국회의원 비서관과 김영미 서구의원이 후보자로 선출됐다. 무소속으로는 황태식 정의당 서구지역위 위원장, 이종석 국민동행 대전서구공동대표가 뛰고 있다.

▲기초의원 나선거구(도마1·2동, 복수동, 정림동)=새누리당에선 조성호 대전시 유도회 이사와 장미화 좋은 아파트 만들기 공동대표가 후보자로 선정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광복 서구의원과 김석운 서구의원을 공천하며 수성에 나섰다. 최명희 서구의원은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이밖에 오섬환 남대전 농협 대의원, 문오선 전 한남대 경영학과 학생회장도 무소속으로 나섰다.

▲기초의원 다선거구(가수원동, 관저1·2동, 기성동)=새누리당 박종배 전 대전시당 부위원장과 김성일 서구의원이 각각 가번과 나번으로 출마했다. 상대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선 류명현 서구의회 의장이 가번을, 장진섭 대전대중문화 예술협회 회장이 나번을 받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응노 서구의회 부의장과 승윤철 한국활인활법 전국연합회 전국회장은 무소속으로 나선 상태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