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한 지원전을 펼칠 각 당의 기초단체장 대진표가 확정됐다. 대전과 충남지역 20개 기초단체장을 선출하는 가운데 총 66명이 지원했다. 중도일보 여론조사 결과, 현재 대전ㆍ세종ㆍ충남 기초단체장의 경우 새누리당은 12개 지역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8개 지역에서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12곳에서 오차범위내 초접전 양상인 것으로 확인돼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대혈투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동구청장=동구청장 선거에선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직을 옮긴 현역청장 한현택 후보와 이장우 의원의 지원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민병직 후보간 맞대결이 형성됐다.
한 후보는 49.2%의 지지를 얻으며 민 후보(38.7%)를 오차범위인 ±4.4% 포인트 이상으로 앞질렀다. 없음ㆍ잘모름은 12.1%였다.
한 후보는 남녀 모두에게 차기 동구 후보로서 가장 선호됐다. 지역별 지지도에서도 한 청장이 대체로 우위를 보였지만, 홍도동과 삼성동, 중앙동 등에서는 한 후보와 민 후보 모두 44.8%의 지지율로 동률을 기록했다. 민 후보는 동구1(44.8%), 동구3(36.9%), 동구2(32.2%) 순이었으며, 한 후보는 동구2(55.8%), 동구3(48.5%), 동구1(44.8%) 순으로 지지율을 확보했다.
연령대 지지도에선 한 후보가 20~30대(58.9%)와 40대(46.2%), 50대(45.9%)에서 우위를 보였던 반면 60대는 민 후보(46.8%)가 가장 높은 지지도를 받았다.
▲중구청장=출마후보들 간 리턴매치가 확정된 중구청장 선거는 초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청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박용갑 후보는 40.7%로 후보들 중에 선두를 달렸지만 2위인 새누리당 이은권 후보(40.4%)와의 차이는 0.3%P에 불과했다.
무소속 전동생 후보의 지지율은 7.0%였다. 없음ㆍ잘모름은 11.9%로 기록됐다. 성별 지지도에선 박 후보는 남성에게 가장 선호된 인물이었다. 박 후보가 43.1%의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여성은 이 후보에게 42.0%의 지지를 보내, 이 후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에선 이 후보가 50대(44.2%)와 60대(58.5%)에서 박 후보는 20~30대(43.1%)와 40대(54.7%)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 지지도에선 은행동과 대흥동, 문창동 일원과 유천 1ㆍ2동, 문화 1ㆍ2동에선 이 후보가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목동과 중촌동, 오류동 등지에선 박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는 1,3선거구에서 각각 43.6%와 41.3%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박 후보는 2,3선거구에서 각각 43.6%와 40.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구청장=각 당의 전략지역이 될 서구청장 선거에선 재선에 나선 새누리당 박환용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장종태 후보, 새정치국민의당 이강철 후보 간 3파전이 형성됐다. 이런 가운데 박 후보가 43.1%로 서구민들에게 가장 높은 지지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장 후보는 41.3% 지지율을 받으며 그 뒤를 차지했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내인 1.8%P차다. 새정치국민의당 이 후보의 지지율은 2.0%로 집계됐다.
박 후보는 성별 지지도에서 남녀 모두에게 가장 높은 지지도를 획득했다. 그러나 연령별 지지도에선 50대와 60대가 각각 51.0%와 62.8%의 지지율을 보내며 박 후보를 선호했던 반면, 20~30대와 40대에선 장 후보가 48.6%와 49.8%의 지지율로 앞섰다.
지역별 지지도의 경우도 박 후보가 대체로 높았지만, 가수원동과 관저 1ㆍ2동, 용문동, 탄방동 일원에선 장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 후보는 5,6선거구(49.9%), 1,2선거구(48.2%), 3,4선거구(32.8%) 순이었다. 장 후보는 3,4선거구(48.0%)에서 가장 많은 지지율을 얻었고 1,2선거구(41.4%), 5,6선거구(49.9%)가 뒤를 이었다.
▲유성구청장=유성구청장 선거에선 새정치민주연합 허태정 후보가 새누리당 진동규 후보를 오차범위내(±4.4%P)에서 앞질렀다.
허 후보는 45.2%의 지지를 얻으며 진 후보(42.4%)에 2.8%P차로 앞섰다. 통합진보당 유석상 후보는 2.2%였다. 허 후보는 남녀 모두에게 선호됐다.
다만, 지역별 지지도에선 허 후보가 원신흥동과 온천 1ㆍ2동, 신성ㆍ전민동, 구즉ㆍ관평동에서 앞섰지만, 노은 1ㆍ2동에선 진 후보가 우위였다.
진 후보의 지역별 지지율은 2선거구 45.2%, 1선거구 44.1%, 4선거구 42.2%, 3선거구 34.2% 였으며, 허 후보는 3선거구 58.6%, 1선거구47.4%, 4선거구 44.0%, 2선거구 32.1% 순이었다. 또 연령대에선 허 후보에게 20~50대가 가장 선호된 인물이었지만, 60대(66,8%)는 진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덕구청장=정용기 청장의 대전시장 도전으로 무주공산이 된 대덕구청장 선거에선 새누리당 박수범 후보의 지지율이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후보를 앞질렀다.
박수범 후보는 46.9%를 얻으며 36.4%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친 박영순 후보를 10.5%P차로 따돌렸다. 통합진보당 홍춘기 후보는 2.6%였다.
박수범 후보는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서 박영순 후보를 앞섰지만, 남자 보다는 여자들에게서 박영순 후보와의 격차를 벌렸다. 지역별로 박수범 후보는 1선거구 54.2%, 2선거구 46.4%, 3선거구 40.6%의 지지율을 얻었고, 박영순 후보는 2선거구 40.7%, 3선거구 39.3%, 1선거구 28.3% 순이었다.
연령대별 지지도 조사에서 박수범 후보는 20대를 제외한 다른 연령에선 가장 선호됐지만, 20대만큼은 39.1%로 박영순 후보(42.5%)에게 뒤처졌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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