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장=충남의 수부도시이자 3선 제한으로 불출마하는 성무용 시장의 바통을 이을 차기 천안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도 조사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구본영 후보가 여타 경쟁자들을 제치고 가장 선호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 후보는 52.3%의 과반수를 넘는 지지율을 기록, 33.1%의 지지를 얻은 새누리당 최민기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무소속 박성호 후보는 3.3%로 3위를 차지했으며, 무소속 장화순 후보가 1.7%로 그 뒤를 이었다.
통합진보당 선춘자 후보의 지지율은 0.5%에 그쳤다. 무응답은 9.1%였다. 지역별 지지도에선 구 후보가 동남구와 서북구 모두에서 40%대를 넘는 지지율을 기록, 가장 선호됐다.
구 후보는 성별 지지도에서도 남성 50.9%와 여성 53.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최 후보가 남성 37.1%와 여성 29.1%의 지지를 얻었고, 박 후보는 남성 2.2%와 여성 4.5%의 지지를 받으며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연령대에선 최 후보가 60대에서 52.5%의 지지율로 구 후보(40.3%)를 제쳤다.
▲공주시장=이준원 현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려 6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공주시장 선거에선 전직 국회의원 출신의 새누리당 오시덕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
오 후보는 47.8%의 지지를 얻어 새정치민주연합 김정섭 후보(36.9%)에 10.9%P 앞섰다. 이어 무소속 김선환 후보 4.3%, 무소속 전대규 후보 1.1%, 무소속 이성호 후보 1.0%, 무소속 김택진 후보 0.1% 순이었다. 오시덕 후보는 남녀 모두와 공주 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이인면과 탄천·계룡·반포면 등의 가선거구에서 42.6%를, 중학동과 금학동, 웅진동 등지의 나선거구에서 53.1%, 유구읍과 우성면 일원의 다선거구에서 50.3%, 신관동과 의당면 정안면 등의 라선거구에서 44.7%의 지지율을 받았다.
연령별 지지도에서 오 후보는 40대와 50대, 60대에서 각각 48.4%와 57.4%, 58.9%의 지지를 받았으나, 20~30대에선 28.9%에 그쳐, 김 후보(55.6%)에게 뒤처졌다.
▲보령시장=보령시장 선거에선 현직 시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우 후보가 수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는 41.1%의 지지율로 새누리당 김동일 후보(36.65%)와 무소속 엄승용 후보(14.9%)를 앞질렀다. 그러나 이 후보와 김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4.5%P로 오차범위 내에 머물렀다.
지역별 지지도에서는 이 후보가 대천 1·2동과 주포·주교·오천·천북면 일원 등 1선거구에서 가장 앞섰고, 김 후보는 대천 3·4·5동과 남포·주산·미산면 등지의 2선거구에서 타 후보들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성별 지지도에선 이 후보가 가장 선호됐다. 남성은 42.5%가 여성은 39.7%가 이 후보를 선호했다. 김 후보는 남성 39.0%, 여성 34.0%의 지지를, 엄 후보는 남성 13.5%, 여성 16.3%의 지지를 각각 기록했다.
연령대의 경우, 20~30대(51.0%)와 40대(46.6%)는 이 후보를, 50대(43.3%)와 60대(49.6%)는 김 후보를 더 지지했다.
▲아산시장=아산시장 선거도 현직 시장인 후보가 선두를 달렸다.
새정치민주연합 복기왕 후보는 46.9%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새누리당 이교식 후보와 무소속 조양순 후보가 각각 40.6%와 3.4%의 지지율로, 그 뒤를 차지했다.
무소속 권현종 후보는 2.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응답은 7.0%였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복 후보와 새누리당 이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6.3%P로 나타났다.
복 후보는 성별 지지도에서 남성 45.8%, 여성 48.1%로 남녀 모두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는 남성 45.6%, 여성 35.5%의 지지율을, 조 후보는 남성 2.4%, 여성 4.5%의 지지율을 보였다. 권 후보는 각각 2.6%와 1.6%였다.
그러나 연령대별 지지도에서 복 후보가 20~30대와 40대에서 각각 54.6%와 51.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았고, 50대(48.1%)와 60대(51.2%)의 지지도에선 이 후보가 더 선호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온양 1~4동의 나 선거구에서 가장 선호됐다. 반면 염치읍과 음봉면, 둔포면의 가선거구와 송악면 및 도고면의 다선거구, 배방읍·탕정면의 라선거구 등 여타 다른 지역은 복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제치는 지지율을 나타냈다.
▲서산시장=서산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새누리당 이완섭 후보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후보는 66.5%의 지지를 받으며 새정치민주연합 한기남 후보(20.3%)를 크게 압도했다. 무응답 층은 13.2%였다.
이 후보는 서산내 전 지역과 성별, 전 연령대별 지지도에서 한 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는 대산읍과 인지면, 부석면 등 1선거구에서 63.5%의 지지율을, 동문 1·2동과 고북면, 해미면 일원인 2선거구에서 70.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 후보는 1·2선거구에서 각각 23.7%와 16.3%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 지지도 중 이 후보는 특히 60대에서 가장 높은 79.9%의 지지율로 가장 선호되는 인물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 50대(72.4%)가 이어갔다. 이 후보의 성별 지지도는 남성 67.6% 여성 65.4%였으며 한 후보는 남성 20.2%, 여성 20.3%였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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