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환은 2012년 9월 처음 발병한 이후 537명이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148명이 사망해 27.5%의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되면 발열을 통한 심한 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 등을 보인다.
사망자 대다수가 50~70대이며, 모든 환자들에게서 중동지역(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낙타와의 접촉 등 중동지역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중동지역은 물론 이 지역을 여행한 환자들부터 유럽, 동남아시아, 미국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예방용 백신과 치료제(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않아, 낙타 및 낙타 관련 음식과의 접촉을 피하고 호흡기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건당국은 중동지역 여행 시 동물과의 접촉(특히, 낙타)을 피하고, 멸균되지 않은 생낙타유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섭취 피할것, 호흡기 감염예방 개인수칙을 잘 지킬 것 등을 당부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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