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분양가, 대전·세종 800만원 충남·북 6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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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분양가, 대전·세종 800만원 충남·북 600만원

4월 민간아파트 살펴보니…

  • 승인 2014-05-15 18:21
  • 신문게재 2014-05-16 7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전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4개월 연속 상승하며 지난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1년간 충청권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대전과 세종이 800만원대, 충남·북은 600만원대로 나타났다.

15일 대한주택보증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28만9000원으로, 전달(820만4000원)에 비해 1.04%, 전년 동기(801만4000원) 대비 3.44% 각각 상승했다.

대한주택보증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0년 1월 이후 최고치로, 종전 최고가였던 2010년 3월 826만원을 4년 1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0.6%)을 제외한 서울(0.45%)과 6대광역시(0.38%), 지방(1.91%)의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올랐고 전년 같은달 보다는 각 권역 평균 가격이 2% 이상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부산, 대구, 강원, 경북 등 4개 시ㆍ도에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각 지역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4월말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부산 940만2000원, 대구 826만7000원, 강원 637만3000원, 경북 641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충청권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대전 834만1000원, 세종 790만8000원, 충남 655만2000원, 충북 667만8000원이었다. 충북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충남의 평균 분양가를 앞질렀다.

1년 전에 비해서는 대전 2.37%(20만3000원), 충남 6.7%(47만원), 충북이 11.7%(88만7000원) 떨어졌으나 세종은 2.3%(177만원) 올랐다. 충청권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대전은 없었으며 세종은 656세대, 충남은 1806세대, 충북은 1356세대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대한주택보증 홈페이지(www.khgc.co.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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