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통합진보당 홍춘기, 새누리당 박수범,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대덕구청장 후보. |
박영순 후보는 “박성효 후보의 출마로 약 9억원의 세금이 재ㆍ보궐 선거 비용에 들어가게 됐다”면서 “개인의 출세와 영달을 위해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박수범 후보는 “대덕구 출신 국회의원을 시장으로 보낸다면 결국 상대적인 이득은 대덕구로 돌아오게 된다”며 “단지 선거 비용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영순 후보는 “그것은 당선을 전제로 했을 때 이야기”라며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시장에 출마한 것은 대덕구민들에 대한 배신행위이고, 시민들이 박 후보에게 표를 주고 당선시키라는 보장은 없다”고 쏘아붙였다.
이어진 '대덕구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문제 해결'에 대한 공통질문에서 후보들은 저마다의 의견을 피력했다.
박수범 후보는 “정부와 대전시가 2020년을 목표로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을 추진중인 만큼, 시와 연계해 재생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면서 “추후 첨단 과학 기술단지가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순 후보는 “신탄진 공단은 악취문제가 매우 심각하지만 구청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서 악취저장대책을 수립하고 일상적으로 점검한다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완화될 것”이라면서 “지역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주민들은 지역의 긍정적인 측면을 인정한다면 지역의 소득 증가와 고용창출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 홍춘기 후보는 “친환경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체계를 마련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대덕구민들과 머리를 맞대어 친환경사업 등을 추진해 환경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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