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안행부 세종 이전 공동대응”

새누리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 지역 상생협력 약속

▲왼쪽부터 정진석 충남지사 후보,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국회ㆍ안전행정부의 세종시 이전 등 지역 현안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와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 정진석 충남지사 후보,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는 15일 세종시 합강공원에서 충청권 상생협력을 위한 '신 충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선언문 낭독을 통해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지방은 여전히 재정과 자율성이 20% 수준에 머물며 중앙의 변두리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제 균형발전과 분권을 통한 국가발전과 새정치가 이뤄지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최근 충청권은 세종시ㆍ통합 청주시 출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등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고 정치ㆍ경제적 위상이 커지고 있다”며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실현하고 창조경제 전진기지로서 핵심적인 역할이 기대되는 한편 충청권 동반성장을 추구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 충청인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하는 과제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충청권 공동번영을 위해 ▲국회 및 안전행정부의 세종시 이전 ▲창조경제 성과 조기 창출 ▲광역교통 네트워크 구축 ▲시도 산하 중복 자원 통합 운영 ▲재난ㆍ재해 공동대응 응원시스템 구축 ▲100분 문화관광벨트 조성 등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