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
중국 북경에서 활동하는 작가 정근호의 개인전 '추구완미 미재기중'展이 14일부터 20일까지 이공갤러리에서 열린다.
정 작가는 15년전 중국에 건너가 북경 중앙미술학원에서 대학원을 마치고 중견 작가로 활동 중이다.
특히 그는 중국절강사범대 교수로 활동하고 있고,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 사업에 적극적인 민간 외교관이기도 하다. 예술은 본래 국경선이 없다. 한국예술창작과 중국회화학술이 서로 융합이 되는 정 작가의 오늘은 독특한 회화품격을 정취해 나간다.
대학시절에는 수묵화를 배우고 그렸던 정 작가는 중국에 건너가 중국의 다양한 미술 기법을 배워 채색화를 그려오고 있다. 추상적인 화면에 인물과 자연 등 구상적 형상이 표현된 정 작가의 작품들은 보면 볼수록 깊은 울림과 중량감이 느껴진다.
정 작가의 작품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체험과 강렬한 동양 철학ㆍ인문심경을 나타내며, 그들이 보는 평면추상의 도형과 장식의 맛과 색채를 구비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동양적 미감을 느끼게 한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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