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선택형 방과후학교, 토론식 수업으로 논술지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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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선택형 방과후학교, 토론식 수업으로 논술지도 강화”

인터뷰 - 김동문 교장

  • 승인 2014-05-14 14:09
  • 신문게재 2014-05-15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학력신장 A+ 명문고교 탐방] 6. 충남고

▲ 김동문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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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문 교장
-지역일반계 고교로서의 경쟁력은.

▲저희 충남고등학교는 대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학부모의 지식수준이 높고,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매우 뜨겁다. 특히 2012년 자율형 공립고의 시작과 함께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운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남다른 수업 방법도 관심을 모으는데.

▲1학년부터 인문과정과 자연과정을 구분해 편성·운영해 조기에 자신의 진로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으며, 학생 선택의 수요자중심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다지고 있다.

-정규수업 외에 보충수업, 심화반, 특별수업 등으로 숨 가쁘게 이어지다 보면 학생들이 지쳐하지 않나.

▲학생들이 다소 힘들어하고는 있지만 방과 후 수업이나 심화반 특별수업 등이 모두 학생 스스로의 희망과 필요에 따라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지친 기색없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자공고로 우수한 학생들을 모아놓고 좋은 성적을 내는 건 당연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단지 자공고라고 해서 모두 우수한 학생이 모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는 교직원의 열정과 희생, 봉사가 뒷받침되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교내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면, 예(智)·덕(德)·기(技) 주제연구발표회 등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학생을 양성하고 좋은 결과를 이뤄냄으로써 강한 인지도를 갖게 된 것이다.

-2015학년도 대입제도에 부담이 클 것 같은데.

▲사실 그렇다. 지난해에는 본교 학생(자연계 김찬호 군)이 표준점수로 전국 1등을 하고도 서울대에 지원해 불합격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따라서 올해에는 학생의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고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적합한 전형을 선택해 맞춤식 지도를 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최상위 학생들은 지원학과와 관련된 배경지식 습득과 면접에 대비해 토론식 수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논술중심 전형을 위해 해당 대학 기출 논술문제 풀이 등 논술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학교발전 계획이나 방안은.

▲충남고는 전국 명문고 도약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자율형공립고의 지속적인 연장운영, 학력증진프로젝트, 진학지도프로젝트, 인성함양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교육여건 및 환경 개선사업, 교원 복지 및 학생편의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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