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1670억 투입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1670억 투입

유통선진화 5개년 계획… 급식지원센터 확대 등 43개사업 추진

  • 승인 2014-05-13 18:03
  • 신문게재 2014-05-14 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충남도가 '농산물유통선진화 5개년 계획'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오는 2018년까지 산지유통센터(APC) 48곳, 학교급식지원센터를 14곳으로 확대 설치하고, 학교 급식 친환경 농산물 공급 비율 60%, 농산물 수출 8억 달러, 농사랑 쇼핑몰 매출액은 3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이 골자다.

5개년 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도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즐거운 만남, 상생하는 충남 유통'을 농산물유통 선진화 비전으로 설정하고 ▲생산자의 시장 지배력 강화 ▲지역 순환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 ▲충남 농산물 수출 확대 등을 목표로 잡았다. 또 6대 추진전략으로는 ▲산지 유통시설 및 도매시장 확충 ▲산지 유통조직의 체계적 육성 ▲학교급식 지원시스템 정착 ▲충남형 로컬푸드시스템 구축 ▲고품질 농식품 유통·수출 기반 조성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 등을 내놨다.

이를 위해 도는 2018년까지 모두 1670억 원을 투입해 4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 중 생산지에서 고품질 농산물을 수집해 규격화 한 뒤 대량으로 출하하는 산지유통시설은 460억 원을 들여 6개 중·대형 시설을 새롭게 설치하고, 12곳은 시설 개보수 등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소비자가 지불하는 농산물 가격의 40~50%는 유통비용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무나 배추 등 채소류는 70%, 과일류는 50%에 달할 정도로 유통비용이 높다”며 “비효율적인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시장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