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선두 굳힌다”… FC안양과 빅뱅

  • 스포츠
  • 축구

시티즌 “선두 굳힌다”… FC안양과 빅뱅

'경고누적' 아드리아노 출전못해 변수

  • 승인 2014-05-13 17:19
  • 신문게재 2014-05-14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K리그 챌린지 선두 자리를 견고히 하고 있는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FC안양을 상대로 굳히기에 나선다. 대전은 1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양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최근 7경기에서 6승1무를 기록하며 승점 19점을 확보해 선두자리 수성에 힘을 싣고 있다.

대전은 용병 골잡이 아드리아노를 중심으로, 공격수 김찬희와 슈퍼루키 서명원, 김종국, 정석민, 임창우, 윤원일, 황지웅, 황진산, 골키퍼 김선규까지 모든 포지션에서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해주면서 시즌 초반부터 K리그 클래식 승격의 유력한 후보팀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팀 창단 이래 최다연승인 6연승 고지에 오르는 것은 실패했지만, 강팀 대구와 무승부, 안산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에 날개를 달며 '1강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안산전에서 2골의 골퍼레이드를 벌이며 '챌린지 최고 용병'임을 분명히 한 아드리아노가 경고 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하는 게 대전 입장에선 크게 아쉽다. 안양은 이번 시즌 3승을 거두며 승점 11점을 기록, 4위에 랭크돼 있다.

안양은 하지만 한층 안정된 전력으로 시즌 초반 선두에 오르는 등 대구, 안산과 함께 K리그 클래식 승격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팀 중 하나인 만큼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그나마 안양은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를 기록하는 등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부진에 빠져 있다. 하지만 시즌 초반 강팀 안산 경찰청을 꺾는 등 강팀의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고, 분위기 반전을 위한 1승이 간절해 대전을 상대로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

대전은 대구와 무승부에 이어 안산을 꺾었고, 이번에 안양까지 잡는다면 K리그 클래식 승격의 문턱에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안양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기겠다는 의지다.

1강 대전이 신흥 강호 안양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시즌 초반 독주체제를 이어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