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용병 골잡이 아드리아노를 중심으로, 공격수 김찬희와 슈퍼루키 서명원, 김종국, 정석민, 임창우, 윤원일, 황지웅, 황진산, 골키퍼 김선규까지 모든 포지션에서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해주면서 시즌 초반부터 K리그 클래식 승격의 유력한 후보팀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팀 창단 이래 최다연승인 6연승 고지에 오르는 것은 실패했지만, 강팀 대구와 무승부, 안산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에 날개를 달며 '1강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안산전에서 2골의 골퍼레이드를 벌이며 '챌린지 최고 용병'임을 분명히 한 아드리아노가 경고 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하는 게 대전 입장에선 크게 아쉽다. 안양은 이번 시즌 3승을 거두며 승점 11점을 기록, 4위에 랭크돼 있다.
안양은 하지만 한층 안정된 전력으로 시즌 초반 선두에 오르는 등 대구, 안산과 함께 K리그 클래식 승격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팀 중 하나인 만큼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그나마 안양은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를 기록하는 등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부진에 빠져 있다. 하지만 시즌 초반 강팀 안산 경찰청을 꺾는 등 강팀의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고, 분위기 반전을 위한 1승이 간절해 대전을 상대로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
대전은 대구와 무승부에 이어 안산을 꺾었고, 이번에 안양까지 잡는다면 K리그 클래식 승격의 문턱에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안양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기겠다는 의지다.
1강 대전이 신흥 강호 안양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시즌 초반 독주체제를 이어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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