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사전점검은 통상 입주 1~2달전에 계약자들이 하자 등을 직접 점검하는 자리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에만 도안 5·7블록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입주예정자 사전점검이 예정돼 있다.
계룡건설의 도안 17-1블록도 8월말 준공을 앞두고 7월께 입주자 사전점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도 우미건설의 도안 18블록도 하반기에 입주자 사전점검이 진행될 계획이다.
입주자 사전점검은 신규분양아파트 입주를 앞둔 절차다. 건설사와 입주예정자가 하자 등을 두고 소통하는 자리다.
계약자들은 하자처리 문제 등으로 시공사와 분쟁을 겪는 일도 흔하다.
우선 금성백조주택의 도안 7블록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입주자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도안 7블록은 전용 84㎡형 1102세대로 분양계약자들이 대상이다.
7블록은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대전도시공사의 도안 5블록 1220세대도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입주예정자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도안 5블록은 7월부터 약 3개월간 입주가 예정된 단지다. 계룡건설의 도안 17-1블록도 8월말 준공을 앞두고 7월중순께 입주자 사전점검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자 사전점검은 입주예정자가 계약한 집을 살펴보고 하자를 건설사에 보수를 요구하게 된다.
계약자들은 입주 후 하자를 피하기 위해 꼼꼼한 사전점검이 필수다. 입주예정자가 사전점검에서 철저한 하자점검으로 입주시 건설사와 분쟁을 줄일 수 있다.
대전시는 이에 기존의 '입주자 사전점검' 제도를 대폭·보완해 현장설명회도 1년에 두차례정도 실시하고 있다. 시는 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에 대해 1년에 2회 의무적으로 현장설명회를 개최토록 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입주자 사전점검에서 고객들이 편하게 아파트를 살펴보도록 지원하다”며 “분양계약자가 하자를 직접 점검해 건설사에 통보하고 문제된 부분은 입주전까지 하자보수를 이행해준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