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아파트 분양정보 및 청약경쟁률 사이트인 아파트투유(www.apt2you.com)에 따르면 지난 4월과 5월 세종, 충남ㆍ북에서 분양된 아파트단지는 모두 6곳으로 이 가운데 4곳이 순위내 청약 마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에서는 이달 초 분양된 중흥건설의 3-2생활권 M4블록 중흥S클래스 리버뷰 2차의 경우 643가구(89㎡형, 109㎡형, 169㎡형) 전 가구가 중대형임에도 불구하고 최저 1.4대 1~최고 1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순위 내 청약접수가 종료됐다.
4월 초 분양된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아산탕정택지개발지구 1-A8블록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역시 905가구(59㎡형, 84㎡형, 99㎡형, 153㎡형) 모두 1순위에서 팔렸다.
이달에 청약에 들어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율량2택지개발지구 10블록 제일풍경채는 351가구(71㎡형과 84㎡형)가 최고 12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같은달 서희건설이 청약을 진행한 청주시 상당구 충청대로 84번길 서희 스타힐스도 96가구(74, 77, 84㎡형)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이 종료됐다.
하지만, 충청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22-4번지 일원에 들어설 대명루첸은 지난달 청약을 마쳤으나 499가구 대부분이 순위내 미달됐다.
또 충주시 안림동 954-6번지 일원에 지을 충주 2차 푸르지오는 814가구 중 55㎡형 8가구만 순위내 미달됐을 뿐, 나머지 6개 주택형은 순위 내 청약이 완료됐다.
4월과 이달 들어 세종과 충남ㆍ북에서 청약을 진행한 신규 분양 아파트 6개 단지 중 4곳은 순위 내 마감, 1곳은 1개 주택형만 순위 내 미달됐으며 1곳은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미달됨 셈이다.
이처럼 세종과 충남ㆍ북 분양시장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아파트 값 안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데 따른 것으로 지역부동산업계는 분석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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