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0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조치원읍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시의원 지역구 후보 경선을 실시했다.
투표 결과 4선거구(조치원읍 죽림·번암리)는 김원식 후보(세종시 생활체육태권도협회장), 11선거구(첫마을 2단계)는 안찬영 후보(배달안경 대표), 12선거구(한솔동 1단계)는 윤형권 후보(전 한국일보 기자)로 최종 확정됐다.
후보별 득표율은 김 후보 56%, 안 후보 75.4%, 윤 후보 65.4%다. 김 후보는 김부유 현 시의원과 경합 끝 승리로 이변을 연출했고, 안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황우진(24.6%), 이상만(34.6%) 후보 추격을 따돌렸다.
3개 지역 후보자 6명이 각각 200명씩 추천한 인원과 권리당원 등으로 선거인단을 구성, 각각 50%씩 유권자를 구성했고, 권리당원 투표율은 46.1%, 후보자 추천 선거인단 투표율은 81.2%를 기록했다. 2선거구(조치원읍 침산·서창·신안)의 경우, 이재권 후보의 경선후보 등록 포기와 함께 이태환(세종청년희망포럼 대표) 후보를 본선에 내보내게 됐다. 이로써 새정치민주연합은 전의·소정면과 장군면 등 2개 선거구를 제외한 11개 선거구의 광역의원 후보 옥석을 가렸다.
시당은 11일부터 12일까지 이번 경선투표 이의신청을 받는 한편, 13일 후보자 최종 확정 및 중앙당 승인 요청에 들어간다.
이밖에 비례대표 공직 후보자 선출은 11일 오후6시30분부터 정견발표에 이어 권리당원 투표를 통해 비례대표 후보 순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경선은 김부유 의원이 이번 경선방식 문제제기와 함께 탈당한 뒤 2선거구 또는 11선거구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면서 적잖은 후유증도 낳았다.
한편, 이에 앞서 확정된 시의원 후보는 서금택(1선거구)·박영송(3선거구)·김장식(5선거구)·채평석(6선거구)·임상전(7선거구)·차성호(9선거구)·고준일(13선거구) 등 모두 7명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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