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수행하기 위해 '균형성과관리체계'를 도입ㆍ적용해 조직원들과 공동으로 조직의 목표를 명확하게 재설정한 후,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개인별로 성과목표를 설정해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조직의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개개인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해 녹색사업단이 성과중심, 선의의 경쟁을 통해 조직이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유연 근무제'를 적극 시행해 육아를 병행하는 여직원 또는 자기 계발을 하고자 하는 직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앞으로 녹색사업단이 국내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녹색복지증진에 앞장서고, 해외산림자원을 개발하는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녹색자금재원은 어떻게 조성되고 지원되는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해달라.
▲'녹색자금'은 산림환경 보호 및 산림의 기능 증진 등에 소요되는 시설비용 경비 지원을 위해 설치한 '산림환경기능 증진자금(녹색자금)'으로 매년 복권위원회로부터 법정배분을 받는다. 이 자금의 공정하고 투명한 집행을 위해 사업자 공모를 통해 지자체 및 전국의 복지시설, 산림관련 대학, 단체 등에 지원한다. 또한 녹색자금은 크게 두 분야로 지원하고 있다. 첫번째는 전국의 소외된 지역을 대상으로 공원을 조성하는 '나눔숲 조성' 사업이다. 다음달 개원을 앞둔 '칠곡나눔숲(경북 칠곡)'도 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두번째는 '숲체험교육 프로그램 제공' 사업이다. 소외계층 및 유ㆍ청소년을 주요 대상으로 사회복지단체 및 산림 관련 대학에서 다양하고 질 높은 숲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 매년 약 10만명 정도가 이 숲체험교육을 통해 수혜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약물중독, 학교폭력, 다문화 갈등 등 사회적 취약층 대상을 위한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이를 치유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녹색사업단의 역할 또는 사업이 있다면 말해달라.
▲녹색사업단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통일 정책을 뒷받침할 만한 사업으로는 북한산림복구 사업을 들 수 있다. 남북 교류가 활발해질 때를 대비, 무분별한 벌목과 개간으로 인해 황폐화된 북한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 종자확보, 양묘 재배 등 상당한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남북교류가 활발해 진후에 북한산림복구 사업을 준비하면 때가 늦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당장 시작해도 늦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급한 과제다. 정부에서 직접 추진하기에 어려운 부분을 녹색사업단이 채움으로써 '북한 산림 복구사업' 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우리 녹색사업단의 역할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
-녹색사업단의 궁극적 지향점은 무엇인가.
▲녹색사업단은 '녹색자금의 효율적 운용ㆍ관리 및 해외산림사업 개발'라는 기관의 설립 목표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더욱 발전시켜 국내에서는 산림 사업 후 관리가 취약한 사업지 관리와 해외산림 분야 ODA 사업을 적극 수행, 현재 시작단계인 산림탄소상쇄제도를 정착시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한다. 북한 산림복구 사업에도 적극 관심을 갖고 준비하여 국가적 정책 변화에 따라 이를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 국내외 산림자원 관리 및 산림자원 개발에 앞장서는 녹색사업단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
배문숙 기자
●허경태 단장은…
서울 충암고, 서울대 임산가공학과(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석사), 충남대 대학원(박사)동부지방산림청장, 북부지방산림청장, 산림청 산림이용국장, 산림보호국장, 사유림지원국장, 산지관리과장, 산림토목과장 등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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