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8일 이완구 의원이 자당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된 것과 관련 일제히 환영의사를 밝혔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의원의 원내대표 합의 추대는 새누리당 충청권 시대를 본격화하는 서막으로 대전·충남 발전은 물론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후보는 이어 “이 원내대표는 지난 2009년 세종시 수정안 논란 당시 충남도지사직까지 던지며 충청지역민과 동고동락을 해왔던 충청의 큰 인물”이라며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을 포함해 충청권 출신 첫 원내대표라는 점에서 지역정치권에도 상당한 의미를 준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충남지사 후보도 같은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완구 원내대표는 충남지사를 역임하고, 현재 부여·청양 국회의원을 맡고 있는 여권의 대표적인 충청권 정치인 중 한 명”이라며 “이는 현재 정진석 충남도지사 후보가 주창하고 있는 '충청중심시대'를 맞아 국가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충청의 시대를 앞당기는데 있어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후보는 “세월호 참사 이후 어려운 난제가 가로놓여있기는 하나, 그의 높은 정치력을 감안하면 앞으로 여야를 아우르며 온 국민의 마음을 보듬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충청권 선거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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