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악기는 우리의 하모니뿐'

  • 문화
  • 공연/전시

'최고의 악기는 우리의 하모니뿐'

영국 아카펠라그룹 '킹스싱어즈' 내한…13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 승인 2014-05-07 14:11
  • 신문게재 2014-05-08 9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세계 최정상 아카펠라 그룹 '킹스 싱어즈'(The King's Singers)가 1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공연한다. '킹스 싱어즈'는 영국의 남성 6인조 그룹으로 정확한 음정과 박자, 정제되고 투명한 음색, 유쾌한 영국식 위트로 전세계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다.

'킹스 싱어즈'의 이름은 초창기 구성원들이 다녔던 영국 케임브리지 킹스 칼리지에서 따왔다. 당시 대학의 성가 중창단으로 활동하던 이들은 1965년 음반 한 장을 냈고, 3년 뒤인 1968년 5월 퀸 엘리자베스홀에서 열린 콘서트로 데뷔했다. 1970년부터는 영국을 넘어 유럽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나갔고 오늘날 세계 각국에서 공연을 펼치며 그동안 여러차례 한국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올해로 46년째 활동하고 있는 '킹스 싱어즈'는 런던 심포니, BBC 콘서트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등 유명 교향악단들과 플라시도 도밍고, 키리 테 카나와, 바브라 헨드릭스 등과 같은 최고의 클래식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섰다. 또 그룹 '비치보이즈'의 브루스 존스턴이나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 등 대중음악 스타들과도 합동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는 작곡가 해럴드 앨런, 조지 거슈윈의 곡들과 전통 미국 영가, 미국 명곡 등을 통해 그들만의 섬세하고 따뜻한 음색, 순수한 화음이 부각되는 멋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7년간 '킹스 싱어즈'의 테너로 활동해 오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폴 피닉스'가 함께하는 마지막 무대이기도 하다. 가격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 042-270-8333.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